이런 BTS는 처음이지? '하이브 인사이트' [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5.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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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하이브 인사이트


전 세계를 호령하는 BTS(방탄소년단), 다양한 ‘형태’의 그들을 만날 수 있는 곳. 하이브 뮤지엄 ‘HYBE INSIGHT(하이브 인사이트)’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이브 인사이트’는 ‘위 빌리브 인 뮤직(We believe in Music)’이라는 하이브의 미션 아래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하이브의 지향점이 녹아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하이브의 아티스트와 팬이 음악을 매개로 만나는 공간이며,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12일 하이브는 ‘하이브 인사이트’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그 웅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신사옥 ‘하이브 용산’의 지하 1층과 2층에 위치한 ‘하이브 인사이트’는 약 4천7백㎡(약 1,406평) 규모의 공간에 하이브의 음악을 주제로 하이브의 음악과 음악의 힘을 관람객들이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전시 공간들을 구성했다.

사진 제공 하이브 인사이트


‘하이브 인사이트’는 단순한 ‘전시 공간’의 뮤지엄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모든 것을 소리(Sound), 춤(Movement), 스토리(Story)라는 3개의 키워드를 활용해 풀어냈다. 이를 통해 하이브 음악이 만들어낸 문화와 가치를 전달하고 그 주인공인 아티스트와 팬을 기념도록 했다.

지하 2층 ‘네트워킹 라운지’를 거쳐 시작되는 ‘하이브 인사이트’는 ‘인트로: 포털’을 지나 ‘이노베이티브 사운드(Innovative Sound)’와 ‘다이내믹 무브먼트(Dynamic Movement)’, ‘인스파이어링 스토리(Inspiring Story)’라는 전시공간으로 이어진다.

‘이노베이티브 사운드’에서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소리’를 만드는 그들의 생각을 보여주는 인터뷰는 물론, 방탄소년단의 RM과 슈가, 제이홉 등의 작업 공간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담은 이미지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하이브 인사이트


이어진 공간 ‘다이내믹 무브먼트’에서는 ‘무빙 바디’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안무 영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다. 기존 안무 영상과 달리 소리와 리듬, 멜로디, 가사와의 조화를 걷어낸, 아티스트들의 순수한 움직이에만 주목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간을 빙 둘러싸고 있어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의 아름다움을 한층 깊이 느낄 수 있다.

‘인스파이어링 스토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독보적 매력인 ‘스토리’에 집중하는 공간이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스토리는 흩뿌려진 단서들을 잇는 지도로, 세븐틴 프로덕션의 오브제들은 조립 키트의 형태로 되살아났으며, 뉴이스트의 ‘여왕의 기사’를 담은 팝업북은 이야기의 주요 장면들을 묘사한다. 이렇듯 각 아티스트의 음악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독자적인 스토리와 가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한 구조물들로, 그동안 즐겨운 여러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하이브 인사이트


지하 1층의 전시공간으로 가기 전, ‘하이브 뮤직’에서 하이브 음악의 발자취와 아티스트들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하 1~2층을 연결하는 8.5m 높이의 대형 트로피월과 전시 공간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영상이 한데 어우러져 시선과 정신을 사로잡으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지하 1층은 음악을 보다 넓은 감각으로 밀도 높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전시들로 구성됐다. 기획전시 공간에는 현재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 제임스 진이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참여한 ‘일곱 소년의 위로(SEVEN PHASES)’가 공개되고 있다.

‘다른 방식으로 듣기(Ways of Listening)’ 공간에서는 ‘사운드 웨이브’ ‘비트 챌린지’ ‘음악의 향기’ ‘렛츠 무브’ 등을 통해 음악을 오감으로 느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가 사랑하는 얼굴들(Faces of Music)’과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를 통해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의 내면의 초상화와 그들의 생각이 담긴 인터뷰 영상을 관람하며 아티스트를 좀 더 깊게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사진 제공 하이브 인사이트


‘하이브 인사이트’의 마지막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앨범을 모두 모아놓은 ‘아웃트로’와 아티스트들의 의상이나 소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만든 공식 상품들을 선보이는 ‘뮤지엄샵’으로 마무리된다. ‘하이브 인사이트’를 관람하며 체험한 것들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하이브의 아티스트와 팬이 음악을 매개로 만나는 공간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하이브 인사이트’는 14일 개관한다. ‘하이브 인사이트’ 공식 홈페이지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관람 예약이 가능하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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