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정민 씨 사인은 익사"..확인 안 된 '42분' 밝혀야

김수근 2021. 5. 14. 07:01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물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신 A씨의 행적 중 확인되지 않은 42분을 재구성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였습니다.

손 씨가 숨진 시간은 특정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으로 술을 마신 뒤 2~3시간 이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손 씨의 머리에 있는 2개의 상처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제가 될 만한 약물 반응도 없었습니다.

6개 그룹, 9명의 목격자를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의 행적은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고 당일 새벽 3시 38분까지 한강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함께 있는 걸 봤다는 다수의 진술 확보했습니다.

손 씨는 주로 누워있거나 앉아 있었고 A씨는 구토하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이중 한 목격자는 새벽 4시 20분쯤 원래 있던 돗자리에서 1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가방을 메고 혼자 자고 있는 A씨를 보고 다가가 깨웠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누군가 자신을 깨웠다는 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새벽 3시 38분.

그리고 A씨가 혼자 발견된 건 42분 뒤라 경찰은 이 42분 동안의 행적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이 시간에 한강 공원을 출입한 차량 154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실종 당일 새벽 손씨를 찾기 위해 A씨 가족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타고 온 차량의 블랙박스도 분석했습니다.

MBC김수근 기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수근 기자 (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78609_3494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