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단짠' 그것은 진리?..청년 관절염 폭증의 주범이었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1. 5. 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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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고질병으로 분류되온 퇴행성 관절염.

전문가들은 "퇴행성 관절염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빨리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발병 초기 관리를 통해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젊은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운동과 식단 변화를 통해 관절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차단하거나 방지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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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짠 식습관, 과체중 유발하고 칼슘 섭취까지 방해해 관절염 발병률 높여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고질병으로 분류되온 퇴행성 관절염.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보통 노화로 인한 신체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20대와 30대의 퇴행성 관절염 발병률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른바 '단짠단짠(달고 짠)' 식습관이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6~2015년 국내 관절염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10년간 20대 환자 수는 32% 늘었다. 30대 환자 수 역시 22%나 늘었다. 

젊은 층 사이에서 관절염 환자가 급증한 것은 식습관과 관련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나트륨과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단짠' 식습관은 퇴행성 관절염 발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달고 짠 식습관으로 인해 과체중이 유발되거나 연골이나 뼈의 생성에 필수적인 칼슘 섭취가 방해를 받는 까닭이다. 따라서 단맛과 짠맛을 내는 성분인 당분과 나트륨을 줄인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퇴행성 관절염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빨리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발병 초기 관리를 통해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젊은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운동과 식단 변화를 통해 관절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차단하거나 방지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페인이나 당분, 나트륨 등이 연골과 뼈를 약하게 만드는 주범임을 강조하며 "뼈와 관절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 비타민 C·D·E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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