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의 맛' 롯데 미래 나승엽, 2군행 앞두고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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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 나승엽(19·롯데)이 2군행을 앞두고 폭발한 가운데 래리 서튼 감독이 첫 승리를 따냈다.
1군의 맛을 본 나승엽도 데뷔 첫 타점과 결승 득점 등 멀티히트로 서튼 감독 첫 승리에 기여했다.
나승엽을 '롯데 미래의 3루수'라고 소개한 서튼 감독은 나승엽에게 "3경기 정도만 1군의 맛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 번 1군의 맛을 보면 다시 올라오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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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 향한 기대 고조..암울한 롯데에서 피어오른 희망
‘특급 루키’ 나승엽(19·롯데)이 2군행을 앞두고 폭발한 가운데 래리 서튼 감독이 첫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전에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사슬을 끊은 롯데는 이날 패한 한화와 공동 9위가 됐다. 지난 11일 허문회 감독 뒤를 이어 사령탑에 앉은 서튼 감독은 3경기 만에 감독 데뷔 첫 승리를 맛봤다.
1군의 맛을 본 나승엽도 데뷔 첫 타점과 결승 득점 등 멀티히트로 서튼 감독 첫 승리에 기여했다. 0-3 끌려가던 롯데는 4회말 마차도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초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내줘 2-4로 벌어졌지만 6회말 나승엽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3-4로 바짝 따라붙었다. 나승엽의 데뷔 첫 타점이다.
한동희 적시타로 7회초 4-4 동점을 만든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SSG 이태양을 공략해 안타로 출루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문회 감독 시절 중용되지 않았던 포수 지시완 공격 때, SSG 추신수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쳐 무사 1,3루 찬스가 열렸다. 이후 장두성 내야 땅볼 때 나승엽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나승엽의 데뷔 첫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 입단한 나승엽은 미국 메이저리그행을 타진할 만큼 뛰어난 유망주다. 계약금만 5억 원에 달한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타율 0.308)에 출전했다. 개막 엔트리에서는 제외됐지만 서튼 감독 지도 아래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 뛰며 기량을 갈고 닦았다.
전날 1군 데뷔 첫 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책으로 자책했던 나승엽은 두 번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했다. 나승엽을 ‘롯데 미래의 3루수’라고 소개한 서튼 감독은 나승엽에게 “3경기 정도만 1군의 맛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 번 1군의 맛을 보면 다시 올라오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4일 KT전에 출전하면 다시 2군으로 내려가야 하는 나승엽은 2경기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타점 OPS 0.750로 눈에 띄었다. ‘봄데’의 기운마저 잃고 암울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롯데에서 모처럼 피어오른 희망이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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