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스크 벗는다.."백신 맞았으면 실내·외서 안 써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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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내놓았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누구나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 없이 실내ㆍ실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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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단한 이정표"..백신 접종 독려도
미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내놓았다. 지난해 4월 마스크 착용 권고를 내놓은지 13개월만에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실상 마스크 착용 해제를 선언한 것이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누구나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 없이 실내ㆍ실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CDC는 지난달 27일 백신 접종자는 붐비지 않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발표했으나 이날은 실내에서 벗어도 된다는 완화 방안이 추가됐다.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의미다.
다만 백신을 전혀 맞지 않거나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나지 않은 사람은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하며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버스나 비행기, 병원, 교도소 등 밀집된 실내 공간에서도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윌렌스키 국장은 “과학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아주 명쾌하다”면서 “여러분은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하고 즉각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CDC의 마스크 지침 완화와 관련해 “대단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 있어 미국에게 대단한 날”이라고 밝혔다. 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CDC 지침 완화와 관련해 공개 연설을 갖고 적극적인 백신 접종도 호소했다.
한편 CDC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2회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난(fully vaccinated) 미국 내 성인은 전체의 45.6%에 달한다. 1회 접종을 받은 이는 58.9%다. 이에 더해 12~15세 청소년까지 백신 접종 행렬에 동참하는 만큼 집단 면역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데일리안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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