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반지에 몸통 낀 숭어 발견.."내 결혼반지" 주인 등장

이정원 기자 2021. 5. 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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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금반지에 낀 숭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피플지는 전날 호주 노퍽섬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수잔 프라이어가 금반지를 끼고 있는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수잔 프라이어는 "자세히 보니 물고기는 '모래 숭어'였다"며 "플라스틱이나 머리끈 등에 낀 숭어들은 많이 봤지만 반지를 달고 다니는 물고기는 처음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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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반지에 낀 숭어/사진제공=수잔 프라이어 블로그

호주에서 금반지에 낀 숭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피플지는 전날 호주 노퍽섬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수잔 프라이어가 금반지를 끼고 있는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수잔 프라이어는 "자세히 보니 물고기는 '모래 숭어'였다"며 "플라스틱이나 머리끈 등에 낀 숭어들은 많이 봤지만 반지를 달고 다니는 물고기는 처음 봤다"고 전했다.

수잔은 환경보호운동가 겸 작가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숭어의 사진을 올리며 "먹이를 찾다가 반지가 몸에 걸린 것 같다"며 "반지를 잃어버린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하루 만에 반지 주인이 나타났다. 골드코스트에 거주하는 나단 리브스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아내와 함께 노퍽 섬을 찾았다가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

나단은 "당시 결혼 2주년을 하루 앞두고 반지를 잃어버려 매우 상심했는데 이렇게 다시 찾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금반지에 낀 숭어/사진제공=수잔 프라이어 블로그

하지만 바닷속의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그 숭어를 다시 찾기는 쉽지 않을 뿐더러 움직임이 빠른 숭어를 잡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잔은 "숭어의 상태가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크기가 커지면 질식사할 위험이 있다"며 "숭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반지를 찾아내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바다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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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기자 linda05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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