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 내려다보며 걷는 '성돌이' 산행지

글 손수원 기자 2021. 5. 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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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산성上黨山城(사적 제212호)은 삼국시대 토성으로 축조되었다가 조선 숙종 때 개축했다.

상당산성에 오르면 청주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경사가 완만해 성돌이 산행을 하기에도 좋다.

충북도청에서 우암산(353m)과 망산(348m)을 거쳐 산성으로 오를 수 있으며, 상리에서 상리방죽을 지나 오르는 길,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을 지나 오르는 길 등 무수한 산길이 거미줄처럼 나 있다.

'풍정사계' 양조장에서 약 3km 거리에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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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상당산성 원점회귀 4.4km..경사 완만해 노약자도 부담 없어
[양조장 주변 산행지 : 청주 상당산성]
상당산성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청주의 ‘성돌이’ 명소다.

상당산성上黨山城(사적 제212호)은 삼국시대 토성으로 축조되었다가 조선 숙종 때 개축했다. 상당산성에 오르면 청주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경사가 완만해 성돌이 산행을 하기에도 좋다. 산성까지 차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야경을 보려는 사람도 많다.

충북도청에서 우암산(353m)과 망산(348m)을 거쳐 산성으로 오를 수 있으며, 상리에서 상리방죽을 지나 오르는 길,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을 지나 오르는 길 등 무수한 산길이 거미줄처럼 나 있다.

‘풍정사계’ 양조장에서 약 3km 거리에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이 있다. 휴양림에서 출발하는 산행 코스는 숲속수련장 옆 주차장에서 시작해 성곽까지 오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며, 경사도 완만하다. 성곽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다.

성곽에 오르면 우회전해 서문을 거쳐 암남문까지 이동한다. 암남문은 청주 시내 야경과 달맞이 산행 장소로 인기가 좋다. 암남문에서 남문을 지나 토속음식전문마을(상가지구)로 내려올 수 있다. 토속음식전문마을은 토종닭백숙과 오리백숙 등 토속음식을 내는 식당이 즐비하다. 상가지구에서 청주 시내로 가려면 862-1, 862-2번 버스를 탄다.

상당산성 등산지도 ©동아지도 제공

산성을 한 바퀴 다 돌고 싶다면 상가를 지나 진동문과 상당산(491.2m)을 거쳐 다시 자연휴양림으로 돌아오면 된다. 휴양림에서 출발해 산성을 한 바퀴 돌고 원점회귀하면 4.4km에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휴양림 입구로 가려면 101번 버스를 타고 덕암2리 정류소에서 내려 1.7km를 걸어가야 한다. 때문에 청주 시내에서는 휴양림 기점 대신 우암산이나 신흥고등학교 기점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상당산성자연휴양림(043-216-0052)은 4인~8인용 숙소가 있다. 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www.huyang.go.kr)를 통해서 받는다. 이용료는 시즌별, 크기별로 4만~14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본 기사는 월간산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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