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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투트랙 날쌘돌이 '트레일블레이저' [손재철의 이 차]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입력 2021. 05. 14. 09:38 수정 2021. 05. 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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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2021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소형 SUV 부문에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남다른 인기몰이를 잇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 총 4만7881대를 수출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만 2만5024대가 판매되며 10% 이상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선적 기준으로 보면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실적은 무려 20만4000대에 달한다. ‘메이드인코리아’ 모델로 전 세계 소형 SUV 부문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있는 한국지엠의 효자다.

이러한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안방 무대에서도 눈에 띈다. 이에 지난해 12월 기아 셀토스를 제치고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올 1월부터 넉달 연속 월판매 연속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국산 모델이라는 자존심을 내걸고 한국지엠이 개발단계부터 ‘영혼을 끌어 모은’ SUV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에서 개발하고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순도 100% 국산이자 한국지엠의 핵심 수출 전략기종이다.

때문에 글로벌 GM의 수많은 기술들이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됐다.


대표적인 것이 동급에서 유일하게 탑재된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다. 대형SUV인 트래버스에도 적용된 스위처블 AWD는 버튼 하나로 전륜구동 모드,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여기에 차체 강성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줄여 안전성과 경량화를 모두 만족시킨 SUV이기도 하다. GM이 보유한 모든 경량화 노하우가 집적된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한국지엠 차량 대비 35㎏ 정도 감량했다.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차체강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예컨대 차체에는 기가스틸 22%를 포함한 78%의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전방·측면 충돌 시 충격이 최적의 경로로 분산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2020 신차안전도평가’ (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한 야무진 SUV다.

동급 유일의 고급 옵션도 두루 갖췄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스카이 풀 파노라마 선루프를 탑재, 루프에 설치된 유리창을 통해 뛰어난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고 고급 모델에만 적용되는 캐빈룸내 소음을 억제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은 물론 어쿠스틱 윈드쉴드 글래스,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경쟁모델에 없는 첨단 옵션들이 적용됐다. 이런 셀링포인트들은 한국지엠이 얼마나 이 차에 공을 들였는지 살필 수 있는 부분이다.

차체사이즈도 말 그대로 ‘잘 나왔다’는 평을 받을만 하다. 우선 최상위 트림 기준으로 바디 전장이 4425㎜에 달한다. 이는 한 체급 위 국산 준중형 SUV 전장이 약 4400㎜ 중후반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차체 사이즈 면에서도 ‘준중형 SUV’급으로 선택 받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또 1810㎜의 차폭, 1660㎜의 차고, 2640㎜의 내부 휠베이스도 눈에 띈다.

디자인은 여느 동종 어떠한 세그먼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를 지니고 있다. 또 선택의 다양성을 지향해 디자인적으로 기본형 모델,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RS모델, 오프로더 느낌을 강조한 액티브 모델로 구분돼 있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골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SUV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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