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서 발견된 탄산염 퇴적물,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윤슬빈 기자 2021. 5. 14.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는'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 문화재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는'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는 선전리 해안 지역의 중생대 퇴적층에 발달한 탄산염 성장체다.

천연기념물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옹진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 등과 형성과정이 무척 유사하지만 형태와 형성환경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퇴적면에서 상부로 성장해 고화된 엽층리를 가진 퇴적성장구조를 말하는데,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는 '성장형태'가 아닌 나뭇가지를 핵으로 성장한 원통형(막대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가까이서 본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와 같은 유형의 탄산염 퇴적물은 현생의 석회질 포화 호수나 하천 환경에서 드물지 않게 나타나나, 선전리 지역에 발달한 나뭇가지 피복체는 지질 시대의 퇴적층에서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로 발달 규모가 크며 보존상태도 좋다.

문화재청은 '사천 선전리 백악기 나뭇가지 피복체 산지'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