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K-반도체 잡아라"..日 자민당 의원연맹 발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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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전 일본 총리가 참여하는 자민당의 반도체부흥 의원연맹이 출범한다.
경제안전보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반도체 산업 지원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자민당 반도체전략추진의원연맹(가칭)이 조만간 발족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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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포함, 아소 부총리 등 친아베 성향 참여
日매체, 문재인 정부 K-반도체 육성전략 자세히 소개
"미·중 대립에 따라 경쟁 격화..한국 官民 공동 대응"
경제안전보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반도체 산업 지원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자민당 반도체전략추진의원연맹(가칭)이 조만간 발족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 측근이자 자민당 신국제질서창조전략본부장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전 경제재생상이 회장을 맡고,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겸 재무상이 발기인으로 나선다.
설립 취지서는 “반도체를 지배하는 것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경제안보 관점에서 “동맹국과의 서플라이체인(Supply-chain 공급망) 제휴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도모할지가 최대 과제”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디지털 혁명의 진전과 함께 기술 기반이 되는 반도체 확보는 각국의 경제안보에 직결되며 시장은 향후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월 일·미 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 공급망 구축 연대를 강화한다는 틀에 합의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회견에서 ‘반도체와 같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들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된 한국 정부의 K-반도체 전략을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K-반도체 열중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민간기업이 향후 10년간 510조원(약 49조엔)을 넘는 투자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며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세계적인 공급부족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어 문재인 정부는 업계를 전면적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반도에 산업 육성에 힘을 넣는 것은 미·중이 대립하면서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이 기업 간 경쟁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바뀌고 있어 관민(官民)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며 “21일 예정된 미·한 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가 주요 의제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면에 ‘삼성 반도체 공장…한국 거점 2조엔 투자’라는 기사에서 삼성의 반도체 신제조동(棟) 건설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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