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상자를 쫓는 이유는..서울대공원 영상 공개

김지헌 입력 2021. 5. 14. 11:15 수정 2021. 5. 14.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자들이 동물 모습을 한 대형 상자를 공격하면서 노는 모습을 서울대공원이 14일 공개했다.

서울대공원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사자들은 상자를 넘어뜨리고 물어뜯으면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였다.

사자 등 고양잇과 동물은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데다가 적의 침입에 대비해 좁은 곳에 들어가서 머무르는 습성이 있어서 상자를 좋아한다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자를 갖고 노는 서울대공원 사자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사자들이 동물 모습을 한 대형 상자를 공격하면서 노는 모습을 서울대공원이 14일 공개했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상자 놀이는 '행동 풍부화' 차원에서 진행했다. 행동 풍부화는 동물원 동물에게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야생동물의 풍부한 행동을 유도하고 비정상적 행동은 감소시키려는 목적의 프로그램이다.

서울대공원은 세탁기·냉장고 등 대형가전 포장 상자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아 코끼리·기린·고릴라 등의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 사자들에게 줬다. 동물 모양 상자 안에는 먹이와 사자가 좋아하는 코끼리 똥 등을 숨겨뒀다.

서울대공원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사자들은 상자를 넘어뜨리고 물어뜯으면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였다.

사자 등 고양잇과 동물은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데다가 적의 침입에 대비해 좁은 곳에 들어가서 머무르는 습성이 있어서 상자를 좋아한다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사자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의 행동 풍부화를 시도해 동물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다채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jk@yna.co.kr

☞ 배우 채민서 '네번째 음주운전'…왜 집행유예?
☞ '평양살이 2년' 영국여성이 경험한 북한 보통 사람
☞ 어린 자녀 앞에서 동거녀 살해하고 "사랑해서 그랬다"
☞ 김해 워터파크서 수중 작업하던 인명구조원 숨져
☞ "내 아들 죽었는데 모두 무죄?" 하천서 숨진 20대 부친 청원
☞ 엠씨더맥스 제이윤 자택서 사망…국과수 부검할듯
☞ 보아 오빠 권순욱 복막암 4기…"죽고 싶은 마음 없어"
☞ 해리 왕자 "영국 왕실 생활은 트루먼쇼에 동물원…"
☞ '경찰에 신고도 했었는데'…조현병 아들에 살해된 60대
☞ '원더우먼' 갤 가돗, 이스라엘 지지 트윗 구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