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1

삼성생명 "제판분리 계획없다"..삼전 특별배당에 1분기 순익 1조(종합)

송상현 기자 입력 2021. 05. 14. 11:28

기사 도구 모음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특별배당 8000억원과 주가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881억원으로 전년 동기(2299억원)에 비해 373.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삼성전자 특별배당·변액보증손익 등으로 1분기 순익 전년비 373.2%↑
시장침체 속에서도 지배력 확대.."배당성향 50% 확대 목표 변함없어"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2017.8.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특별배당 8000억원과 주가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전반적인 생명보험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며 본업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삼성생명은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출범이나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와의 협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881억원으로 전년 동기(2299억원)에 비해 373.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특별배당 및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 개선으로 이차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이차이익은 자산운용에 의한 실제 수익률이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이율인 예정이율보다도 높은 경우에 생기는 차익을 말한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규모는 8020억원으로 법인세 1550억원을 제외하고 6470억원이 순이익으로 인식됐다. 주가상승 등에 따른 변액보증손익으로는 360억원이 반영됐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한 순이익은 4406억원으로 전년 동기(2299억원) 대비 91.6% 증가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1분기 3840억원으로 전년 동기(3210억원) 대비 19.6% 늘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6921억원)에 비해 2.2% 줄어든 677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보장성 상품의 시장점유율은 23.9%로 2019년에 비해 1%포인트(p) 확대됐다.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 관계자는 "1~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적 감소와 금융당국의 무해지상품 규제로 생보시장이 전년 대비 24% 축소됐다"면서도 "일시적으로 시장이 축소됐지만 이 과정에서 지배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1분기 위험손해율은 86.1%로 전년 동기(84.7%)에 비해 악화했다. 특히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은 141.5%까지 확대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손해율 악화에 대해 "실손보험이 문제였고 이를 제외한 손해율은 80.6%로 관리범위 내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미뤄왔던 건강검진이나 수술 등으로 청구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생명은 최근 업계의 트렌드인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와 카카오, 네이버 등 디지털 플랫폼(빅테크)과의 협업 계획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FC(전속설계사) 전속 채널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최근 성장하고 있는 GA 시장에서도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선 여러가지 고려는 하고 있지만 플랫폼이 아직 채널로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본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올해 배당정책에 대해선 "현금배당 성향을 50%까지 확대하는 중기 자본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며 "삼성전자 특별배당금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분기배당 등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생명의 3월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금여력(RBC)비율은 332%으로 전년 말(353%)에 비해선 21%p 내려갔다.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익이 감소했고, 신용리스크 상승 영향으로 요구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songss@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