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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아침] 김경진 "친노·친문 핵심 이재명 지지모임 참여..'이재명 쏠림' 가속화"

지창환 입력 2021. 05. 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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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인준 이어 장관 2명 임명 강행..정국 경색 불가피
-김경진 "文정부 이전 공직자 기소하면 사표나 직무배제가 관행"
-"정권 친소관계 따른 직무배제는 편파적이라는 국민 여론 있어"
-"이성윤, 기소 전 사표 냈어야..'수사 부서 빼 달라' 의견 내야"
-"김종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세대교체 씨앗 뿌리고 간 듯"
-"친노·친문 핵심 이재명 지지모임 참여..'이재명 쏠림' 가속화"
[KBS 광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5월 14일(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경진 변호사(전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rhM25A7mPtg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지난 2주간 정치권 소식 짚어 보는 시간입니다. 김경진의 바른소리 쓴소리 코너, 오늘도 김경진 전 국회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하 김경진): 안녕하십니까? 김경진입니다.

◇ 지창환: 어젯밤이지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가 됐는데 국민의힘은 표결에서 빠졌잖아요. 단독으로 처리했는데 정국경색 불가피할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 김경진: 한동안 그럴 것 같아요. 정부 여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미국 가시고 또 국무총리 없는 상황을 언제까지 방치할 수도 없고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사위 가족의 어떤 라임 특혜를 제기했지만 사위 가족 문제는 될 수 있겠지만 총리 후보자 본인에 대한 어떤 의혹이 되기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여서 사실은 야당의 반대가 그렇게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은 문제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저런 상황 때문에 여당이 강행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 후보자 가운데 1명만 스스로 자진 사퇴하고 나머지는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은 아마 상당히 정국이 경색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지창환: 야당은 장관 후보자 가운데 2명은 지명 철회해라 이런 이야기인가요?

◆ 김경진: 그렇지요. 최소 3명을 이야기했는데 아마 그중에는 박준영 후보 어제 사퇴했고 임혜숙 후보 정도까지만 사퇴든지 철회든지 하면 야당이 받아들일 이런 상황으로 추정이 됐는데 어쨌든 그것이 아마 여당이 해수부장관만 아마 사퇴하는 형태로 하고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오늘 청와대에 앞에서 의원총회도 한다면서요? 야당이.

◆ 김경진: 계속해서 야당 입장에서는 정부 여당이 일방적으로 독주를 하고 있다. 국민 여론과 어긋나는 인사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언론을 통해서 계속해서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어떤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고요. 사실 임혜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국민이 보기에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런 야당의 공세는 야당 입장에서는 해볼만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 지창환: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됐잖아요. 후보 추천위 투표에서는 가장 후순위였는데, 2주 전에 김 의원께서 이 자리에서 1순위로 전망하셨잖아요. 그대로 됐는데 말씀처럼 된 것 같아요.


◆ 김경진: 당연히 예상되는 것이 일단 제가 김오수 후보자나 조남관 후보자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인데 사실 그중에서는 김오수 후보자가 현 정부 들어와서 가장 청와대라든지 전직 법무부 장관들과 호흡을 잘 맞췄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가장 신뢰할만 한 사람이 김오수다. 그렇게 해서 내년 대통령 선거 본인 퇴임 후에 여러 가지 고려 이런 것을 생각한다면 김오수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봅니다.

◇ 지창환: 야당은 친정부 성향이라고 그러고요.

◆ 김경진: 네.

◇ 지창환: 인사 청문회는 언제쯤 예정되어 있습니까?

◆ 김경진: 인사청문안을 송부를 했고요. 날짜는 아직 안 잡힌 것 같은데요. 어쨌든 야당 입장에서는 너무 친정부성이 강한 것 아니냐 이렇게 세게 하겠다고 예고를 한 상황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개인적인 문제나 비리라고 나온 것은 크지는 않은 것 같아요. 법무법인에 취업하면서 월 2900만 원 정도 월급성 자문료를 받은 것이 전관예우에 따른 고액 수임료 아니냐 이런 시비가 하나 있는 것 같고요. 또 한 가지 나온 것이 얼마만큼 논란이 될지 모르겠지만 장제원 의원이 제기한, 아들 결혼하면서 집 전세금을 지원을 했는데 여기에서 증여세가 조금 누락된 것이 아니냐 이 두 가지 외에는 다른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대부분 현 정부와 너무 가깝지 않냐, 정치적 편향성 이 문제에서 그것만 가지고 밀어붙이기는 약한 측면이 있지 않나 보입니다.

◇ 지창환: 정국이 꼬여서 청문회가 깐깐해지더라도 크게 결격 사유는 없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 김경진: 네. 그렇습니다.

◇ 지창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피의자 신분으로 기소가 됐잖아요. 직무 배제 혹은 징계론 이런 이야기도 나오긴 했었는데 박범계 장관은 기소와 징계는 별개라고 이야기하셨어요. 어떻게 보시나요?

◆ 김경진: 현 민주당이나 현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어떻게든지 본인들의 일을 앞장서서 검찰 내부에서 해온 이성윤 지검장을 놓치고 싶지 않고 또 기소했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마지막 순간까지라도 일할 수 있는 현직을 현업을 아마 부여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너무 재판에 걸려 있는 또는 수사를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에요. 당장 법무부장관 본인만 해도 사실은 패스트 트랙 관련해서 재판에 걸려 있고요. 법무부차관은 지난번 택시기사 폭행해서 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계속해서 어떻게 보면 현직을 유지하고 있고. 또 법무부 출입국 관리 본부장은 이성윤 지검장과 똑같은 문제로 재판에 회부되어 있거든요. 여전히 현직을 유지하고 있고. 이런 식으로 과거 사실은 문재인 정부 이전에는 어떤 공직자가 기소가 되면 또는 중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그 자체도 사실은 사표를 내든지 아니면 현업과 상관없는 데로 가 있는 것이 지금까지 업무상 관행이었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정권과 친한 공직자들은 직무 배제를 안 하고 정권과 조금 거리가 있는 공직자들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직무 배제를 시키고 이러면서 국민이 정권이 너무 편파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아마 지난번 재보궐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만약 이성윤 지검장에 대해서 이번에 법무부장관이 직무 배제를 안 시킨다고 한다면 여전히 아마 내년 대선에서도 영향을 조금이라도 미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 지창환: 본인 사퇴론 이야기도 나오고 거취 논란이 있는데 이 지검장은 버티기에 들어간 것 같고. 김 의원께서 이성윤 지검장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 김경진: 사실은 기소 되기 전에 이미 수원지검에서 기소할 뜻을 밝히니까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을 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정도로 기소하겠다고 수원지검이 분명하게 이야기했으면 사실은 사표 내고 나가는 것이 정도인 것 같고요. 지금은 법적으로 사표 낼 방법도 없어요. 그래서 결국은 법무연수원이나 조금 직접 수사에서 떨어진 부서로 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이런 구조인데 그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국민의 눈과 어떤 시각을 의식한다면 법무연수원에 가 있겠다 이렇게 선제적으로 의견 표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 지창환: 김 의원이라면 그렇게 하시겠다. 홍준표 의원 복당 놓고 국민의힘이 조금 시끄럽던데 본인은 복당 청문회까지 요구했고. 그런데 김웅, 하태경 이런 일부 의원들은 매우 비판적인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 김경진: 홍준표 의원 본인 입장에서는 억울하지요. 그전에 사실은 대통령 후보도 했고 당대표도 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의해서 공천이 배제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까지 됐는데 복당도 안 된다. 굉장히 억울하다. 또 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60% 정도가 복당을 찬성하는 여론조사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억울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정작 국민의힘 쪽의 중진들이나 초선 입장에서 보면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워낙 보수의 아이콘이다 이런 이미지가 굳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번에도 중도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했기 때문에 서울, 부산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것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전 대표가 다시 복당을 하게 된다면 중도층의 지지가 떨어져 나갈 것 아니냐. 아마도 내년 대선이나 지방선거에서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런 점 때문에 우려를 하는 것 같아요.

◇ 지창환: 개인적인 호오라고 할지 이런 것도 있겠지요?

◆ 김경진: 그런 것도 있고요. 워낙 강렬하다 보니까. 홍준표 대표가 홍카콜라라고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좋아하는 분도 있고 싫어하는 분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 지창환: 그러면 홍준표 의원은 복당 못하고 때를 놓칠 수도 있겠네요.

◆ 김경진: 그럴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부가 굉장히 이 문제 때문에 머릿속이 다들 복잡하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 지창환: 알겠습니다. 이번 주에 저는 뒷산 팔공산 논쟁을 재밌게 봤는데요. 주호영 전 대표가 동네 뒷산만 다녔으면서라고 하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험한 산은 안 가보고 팔공산만 5번 올랐으면서 이렇게 반박을 했잖아요. 홍준표 의원이 김웅 의원 견제했고 이번에 주호영 전 대표가 이준석 전 최고를 견제한 것 같은데 신경이 쓰이긴 쓰이는 모양이에요.

◆ 김경진: 그렇지요. 그런데 이것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보수 야당 내부에 씨앗은 다 뿌려놓고 간 것 같아요. 세대 교체를 하고 당의 모습이 극적으로 바뀌어야 국민이 당을 지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자꾸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 그런 것 때문이라도 실제로 정상적으로 생각한다면 주호영, 홍준표 이분에 비해서 이준석, 김웅 이런 분이 정치 기간이나 이력으로 본다면 비교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여론조사를 해보면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 당대표 후보로 2위 나오는 경우도 있었고 주호영 전 대표가 3위, 그 다음에 김웅 초선 의원인데도 4위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어쨌든 신구교체와 관련된 이런 여론들이 보수 야당 당대표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 치열하게 있다. 그리고 이런 점들이 국민들이 보기에 그렇게 나쁘지 않다, 이렇게 평가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지창환: 민주당 송영길 대표 지난번 의원 간담회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이 과거 여당 의원 향해서 강의하는 듯한 것 바꿔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대선 앞두고 당이 중심이 돼야 된다 이런 의미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그동안 꽤 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 김경진: 그렇지요. 그것이 그러니까 청와대나 대통령 입장에서는 임기 마지막 1년까지도 결국은 어떻게 보면 정국 전체에 대한 컨트롤을 놓치지 않고 레임덕에 빠지지 않고 싶은 것이 사실 정말 바라는 바일 것이고요. 당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든 말든 그것은 본질적인 관심사는 아니고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해야 본인들 국회의원 3년 후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리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선거를 염두에 두다 보니까 국민 여론이 조금 더 의식이 되는 것이고, 또 청와대는 어쨌든 컨트롤을 끝까지 잡고 싶은 이런 상황이 먼저이고. 그래서 당쪽에서는 계속해서 당의 우위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보입니다.

◇ 지창환: 최근에 이재명 지지 모임 민주평화광장 이런 것 등 유력 주자들의 지지 모임 여당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발기인이나 참석자 명단에 의원들 이름이 눈에 띄던데, 줄서기, 세 대결 본격화 됐다고 보십니까?

◆ 김경진: 그렇지요. 민주평화광장 여기 발기인 대회에서 눈에 띄었던 것이 사실은 이해찬 전 대표 측 사람들 그러니까 친노, 친문의 핵심들이 거기 가 있더라고요. 문정인 특보라든지 정세현 장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과거에 이재명 지사하고 친노, 친문이 대단히 불편한 관계다 이렇게 우리가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친노, 친문 쪽에서는 이제는 이재명 외에는 대안이 없다. 그래서 아마 거의 이재명 쪽으로 뭉쳐가는 흐름이 생긴 것이 아닌가 저는 출범식을 보고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우리 지역 출신인 이낙연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 같은 분은 정말 앞으로 한두 달 동안 뭔가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지창환: 이 지역 출신 의원들도 세 분 적당히 비슷비슷하게 갈려 있더라고요. 수가.

◆ 김경진: 네. 그런 상황인 것 같고요. 대체로 어떤 흐름이 형성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지창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경진: 고맙습니다.

◇ 지창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진 전 국회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창환 기자 (2su3s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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