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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이성윤 기소? 어처구니 없다"..검찰에 강력 반발

정계성 입력 2021. 05. 14. 11:52 수정 2021. 05. 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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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영배 최고위원은 "검찰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했다. 도둑을 잡은 게 죄가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 지검장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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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도둑 잡은 게 죄가 되나"
정청래 "산불 껐는데 끈 게 잘못이냐"
이수진 "윤석열 감싸려 이성윤 찍어 내"
공소장 내용 보도되자 '검찰 유출' 의심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검찰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영배 최고위원은 "검찰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했다. 도둑을 잡은 게 죄가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이른바 외압 의혹에 등장하는 고위직 4명 중 3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넘겼고, 검찰이 이 지검장만 기소한 것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라며 "결국 한 번 욕보여주겠다는 것 이상 무엇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소장 일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두고 검찰의 의도적인 유출을 의심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회에 제출된 바 없고, 이 지검장 변호인에게 송달이 안 됐다고 하는데 어디서 유출된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수사팀 내부에서 만든 게 유출된 게 아닌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법무부가 공소장 유출 사실을 감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며 검찰의 유출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앞서 정청래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산불이 나면 바로 꺼야 한다. 어떤 절차 없이 산불을 껐는데 '왜 절차를 안 밟았냐, 산불 끈 것이 잘못'이라고 하면 온당한 것이냐"며 "이 지검장의 경우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을 막았다면 오히려 상을 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검찰 내부의 권력투쟁이고 수사권 기소권을 이용한 공작"이라고도 했다.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 혐의자가 해외로 도피하려는 정황이 의심되는 경우 긴급하게 조치를 취하고 사후 보고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며 "윤석열 전 총장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이 지검장을 찍어내려는 일부 검사들의 농간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 지검장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외압을 행사해 안양지청 수사팀 검사들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방해했다는 게 검찰 측의 판단이다.


특히 이 과정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의 요청이 있었다는 내용이 공소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떠한 압박도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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