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Q 영업익 5716억원 흑자.."작년 낮은 연료가격 덕"

유준상 2021. 5. 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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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연료비 감소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7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석탄가 하락, 상한 제약에 따른 화력 발전의 석탄이용률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해 전년 동기보다 1921억원 감소했다.

전력구입비는 연료가 하락 영향으로 구입단가는 하락했으나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6.9%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179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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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와 낮은 연료가격 시차 두고 연료비에 반영
연료가격 상승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
연료비 단가 조정 통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한국전력 나주 본사. ⓒ한국전력

한국전력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작년 저유가와 낮은 연료가격이 시차를 두고 연료비에 반영된 여파다.


하지만 다음 분기부터는 연료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연료비 단가 조정을 통한 전기요금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전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잠정)이 5716억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4306억원)보다 1410억원 높은 수치다.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연료비 감소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7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석탄가 하락, 상한 제약에 따른 화력 발전의 석탄이용률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해 전년 동기보다 1921억원 감소했다.


전력구입비는 연료가 하락 영향으로 구입단가는 하락했으나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6.9%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1794억원 증가했다.


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판매량이 2.5% 증가했으나, 원가연계형 요금제 시행으로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감소했다.


원가연계형 요금제 시행으로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감소했다. ⓒ한국전력

송배전선로 신증설 등에 따라 감가상각비는 증가했지만 배출권 무상할당량 추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감소, 수선유지비 감소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1461억원 감소했다.


유가, 환율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한 전력공급비용 증가를 억제해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를 통한 적정수준의 이익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전은 향후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판매량 1kWh당 전력공급비용(단위당 비용) 증가율을 2024년까지 연간 3%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전력공급비용 TF'를 구성해 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를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발전부문 전력공급비용 관리를 위해서는 전력그룹사 협의체를 구성하고 효율화 목표를 공유해 주기적인 실적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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