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로 풀린 MLB 거포 푸홀스, 현역 연장이냐 은퇴냐

장현구 2021. 5. 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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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앨버트 푸홀스(41)가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은 지난 7일(한국시간) 푸홀스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고 발표했다.

유망주 제러드 월시를 주전 1루수로 키우기로 한 에인절스는 푸홀스와 계약 마지막 해에 줘야 하는 3천만달러의 연봉을 부담하면서 그를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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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가 된 푸홀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거포 앨버트 푸홀스(41)가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은 지난 7일(한국시간) 푸홀스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고 발표했다.

푸홀스는 웨이버 공시 대상에 올라 다른 팀의 부름을 기다렸지만, 일주일이 지난 14일까지 어떤 팀도 그를 원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푸홀스는 거액의 장기 계약을 추진하는 좋은 의미의 FA가 아닌, 단순히 자유롭게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다는 뜻의 FA가 됐다.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푸홀스가 방출과 관련한 공식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그가 현역 연장을 바란다면서도 지명 타자 제도를 활용하지 않는 내셔널리그팀이 푸홀스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일지는 알 수 없다고 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푸홀스의 은사인 토니 라루사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마저 "팀에 푸홀스가 뛸 자리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통산 홈런 5위(667개), 타점 3위(2천112개)에 오른 현역 최고의 거포다.

에인절 스타디움에 설치된 푸홀스의 통산 홈런 이정표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에인절스 구단이 은퇴 후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이런 '영웅'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고 방출을 결정했다며 데이비드 오티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 전직 빅리거들이 에인절스 구단의 푸대접을 성토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11년을 뛴 전반기와 에인절스에서 뛴 10년간 후반기 푸홀스의 성적은 크게 차이 난다.

전반기엔 타율 0.328에 홈런 445개, 1천329타점을 올리며 폭풍타를 날렸다.

그 덕분에 푸홀스는 에인절스와 10년간 2억4천만달러라는 초특급 계약을 했다.

그러나 에인절스에선 타율 0.256에 홈런 222개, 타점 783개로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세월 앞에 장사 없었다. 지난해까지 4년간은 타율 0.240대로 죽을 쑤다가 올해엔 0.198로 추락했다.

유망주 제러드 월시를 주전 1루수로 키우기로 한 에인절스는 푸홀스와 계약 마지막 해에 줘야 하는 3천만달러의 연봉을 부담하면서 그를 방출했다.

지명 타자와 1루수로 푸홀스를 영입하는 팀은 올해 빅리그 최저 연봉인 57만500달러를 출장 일수에 비례해 지급하면 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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