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북부서 코끼리 18마리 사체 발견.."벼락 맞은 듯"

김영현 입력 2021. 5. 14.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동북부에서 벼락에 맞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코끼리 18마리가 발견됐다고 NDTV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인도 동북부 아삼주 나가온 지구의 숲 보호 지역 내 한 언덕에서 야생 코끼리 18마리 이상이 숨진 채 발견됐다.

BBC뉴스는 "지난 20년간 아삼주에서 이렇게 많은 코끼리가 죽은 채 동시에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동북부 아삼주 카지랑가 국립공원의 코끼리.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동북부에서 벼락에 맞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코끼리 18마리가 발견됐다고 NDTV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인도 동북부 아삼주 나가온 지구의 숲 보호 지역 내 한 언덕에서 야생 코끼리 18마리 이상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숲 보존 단체 관계자는 "14마리는 언덕 위에서 죽어 있었고 4마리는 언덕 아래에서 발견됐다"며 해당 지역은 인적이 드문 외딴곳이라고 말했다.

NDTV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초기 조사 결과 이 코끼리들은 벼락을 맞고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삼주 환경·숲 장관인 파리말 수클라바이디아도 엄청난 뇌우로 인해 코끼리들이 죽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12일 밤 현지에서는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많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숨진 코끼리를 부검하기로 하는 등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인도에는 현재 약 2만7천마리의 코끼리가 있으며 이 가운데 21%가 아삼주에 사는 것으로 추산된다.

BBC뉴스는 "지난 20년간 아삼주에서 이렇게 많은 코끼리가 죽은 채 동시에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cool@yna.co.kr

☞ 음주운전 20대 배우 사망…방조 혐의 남편 처분은
☞ 배우 채민서 네번 음주운전하고도 집행유예 받은 이유는
☞ '극단선택' 청주 여중생 성폭행혐의男 영장 또 반려… 왜?
☞ 고양이 애지중지하던 소녀 1주일만에 대머리된 사연
☞ '평양살이 2년' 영국여성이 경험한 북한 보통 사람
☞ 불 난 건물 5층서 고양이 '점프'…무사히 탈출
☞ 옛 연인에 '나체사진 협박' 승마선수 징역 3년 구형
☞ 어린 자녀 앞에서 동거녀 살해하고 "사랑해서 그랬다"
☞ 김해 워터파크서 수중 작업하던 인명구조원 숨져
☞ "내 아들 죽었는데 모두 무죄?" 하천서 숨진 20대 부친 청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