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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어버이날 가족 모임' 코로나19 집단 확진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입력 2021. 05. 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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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어버이날 가족모임’이 코로나19 대형 집단 확산으로 이어졌다. 부산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식사를 함께 한 가족들이 대거 확진됐다.

부산시는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검사자 1만6831명 중 4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20명대 이하이던 하루 확진자 수가 40명대로 치솟았다. 눈에 띄는 것은 지난 8일 어버이날 모임을 한 가족들이 한꺼번에 확진된 것이다. 한 확진자의 경우 점심과 저녁 두번에 걸쳐 양가 가족 식사 모임에 참석하면서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른 가족 역시 어버이날에 부모님을 중심으로 직계가족 8명이 모여 식사를 한 후 6명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 1명도 어버이날 식사를 한 가족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역학 조사 결과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모임이 많을 수 있는 5월 가정의 달에 가급적 모이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최근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지면서 모임이 줄지 않았고 결국 가족 내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에서도 집단 감염의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부산시가 동호회 연습실 출입명부 61명을 조사한 결과 동호회원 10명과 가족·지인 5명이 각각 추가 감염됐다.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 동호회 연습실은 면적이 165㎡로 넓은 편이었으나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고 확진자들은 주로 회원가입 상담 과정 중 음료를 함께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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