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씨 父 제기 '양말 의혹' 풀려.."양말 있었다, 경찰이 확인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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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실종된지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시신에 양말이 있었다고 확인됐다.
14일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50)는 블로그를 통해 "경찰에서 (정민이의) 양말이 유품에 있다고 확인해줬다"며 "현재 실종 당시 신발은 찾고 있다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정민씨 시신 발견 시 양말이 신겨있었고, 경찰이 이 사실을 손씨에게 알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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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실종된지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시신에 양말이 있었다고 확인됐다.
14일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50)는 블로그를 통해 "경찰에서 (정민이의) 양말이 유품에 있다고 확인해줬다"며 "현재 실종 당시 신발은 찾고 있다고 했다"고 했다.
손씨는 정민씨가 생전에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 아들이 얼마나 물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지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다"며 "친구들은 다 맨발인데 혼자 신발을 신고 있다"고 했다.
그는 " 아들의 시신에서는 신발이나 양말도 없는것 같았다"며 "부검해야하니 직접 확인할 수 없어서 둘러싼 포 위로 만져본 촉감으로는 그랬다"고 전했다.
손씨는 "신발이야 벗겨진다해도 양말까지 벗겨진건지 이상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정민씨 시신 발견 시 양말이 신겨있었고, 경찰이 이 사실을 손씨에게 알린 것으로 보인다.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밤 11시쯤 한강반포공원에서 친구 A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정민씨와 A씨는 이날 인근 편의점에서 주류 9병을 구입했고 다음날 새벽 3시38분 이후 현장에 A씨만 자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다음날 새벽 4시20분 쯤 한강 둔치에서 술에 취해 가방을 메고 잠들어 있는 A씨를 발견해 깨웠지만 정민씨를 보진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새벽 3시38분부터 정민씨의 행적은 아직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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