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악수 거부' 마네, SNS에 "빅 3포인트" 소심한 사과?
[스포츠경향]
팀 승리에도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며 화를 냈던 사디오 마네(29·리버풀). 적지 않은 논란을 낳았던 그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 대신 한발 비켜갔다.
리버풀은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2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며 활짝 웃었다. 리버풀이 맨유의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거둔 7년 만의 승리였고, 이날 승리로 승점 60점을 기록, 4위 첼시(승점 64)와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리버풀이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남은 3경기에서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감독 등 팀원들이 모두 좋아할 때 고개를 숙인 선수도 있었다. 마네는 승리 후에도 고개를 숙였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후 특별한 활약이 없었던 마네는 경기 후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클롭 감독이 다가와 악수를 건넸지만, 그는 불쾌한 듯 고개를 저으며 거부 의사를 표했다.
이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해당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클롭 감독은 “어제 나는 훈련에서 늦게 결정을 내렸다. 결국, 내 선택은 디오고 조타였다. 보통 친구들에게 설명하곤 했지만, 실제로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그게 전부다.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와 팬들은 마네의 태도가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이 없었던 마네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자신이 뛴 경기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2장 올렸다. 그러면서 “Big 3points”라고 짤막하게 코멘트를 달았다. 팀 승리를 기뻐했으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다른 설명은 없었다. 이 게시물에는 마네의 태도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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