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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 마친 FC서울·성남FC의 훈련 복귀, 이제는 훈련 집중력을 높여라!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입력 2021. 05. 14. 16:59 수정 2021. 05. 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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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에서 해제된 FC서울 선수들이 1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에 앞서 미팅을 하고 있다. FC서울 제공



FC서울 황현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돌입했던 서울과 성남FC 선수들이 훈련에 복귀했다.

서울 구단은 14일 “선수들이 새롭게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고 전했다.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선수들은 이날 오후 결과 통보와 함께 구리 챔피언스파크에 모여 팀 훈련을 소화했다. 황현수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해 격리 시설에서 나왔지만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당분간은 자택에 머물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게 된다. 10여 명이 자가격리됐던 성남도 이날 음성 판정을 확인한 뒤 전체 선수들이 모처럼 모여 발을 맞췄다.

황현수는 지난 2일 지인을 만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가 앞서 지난달 30일 성남전에 후반 20분 교체 선수로 뛰었기 때문에 파장이 컸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두 팀의 K리그1(1부) 일정을 각각 4경기씩 미뤘다. 올 시즌 타이트한 일정에서 잠시 휴식을 갖게 된 것은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다른 팀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경기 공백이 꽤 길어진 점은 고민이다. 지난달 양팀 맞대결 이후 서울은 23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 성남은 22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구단들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개인 프로그램을 제공한 뒤 화상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선수들의 몸을 관리해왔다. 훈련용 장비를 지원하기도 했지만 한계는 명확하다. 격리 중 훈련이라 최소한의 근력 운동 수준에 머문다. 이제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게 숙제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추가 확진자없이 훈련에 복귀해 다행”이라면서 “제주 원정까지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다. 빠른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는 진지한 자세로 집중력을 높여 훈련 효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는 사이 11위(승점 14점·4승2무7패)까지 내려앉은 서울 박진섭 감독은 “이제 팀이 다시 회복할 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순위표 위로 올라가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FC서울 선수들이 1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FC서울 제공



서울 공격수 나상호는 반 년만에 두 번째 자가격리를 경험했다. 지난해 11월 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섰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는 나상호는 “격리 생활은 두 번째라고 해서 적응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너무 힘들고 지루한 시간이었다. 훈련 외 시간들은 창 밖을 바라보며 자가 격리 해제만 기다렸다”고 했다. 그사이 부쩍 더워진 날씨 가운데 땀을 흘린 나상호는 “홈트레이닝으로는 몸을 만들기엔 한계가 있다. 남은 일주일간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며 “빨리 뛰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그라운드 복귀를 기다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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