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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이 돌아봤다, 연예계 핫이슈 톱5 [창간기획]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입력 2021. 05. 14. 17:00 수정 2021. 05. 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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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배우 이순재,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방송인 박수홍. 사진|경향DB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도 연예계는 늘 뜨거웠다. 다사다난한 사건들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고, 좋은 소식들로 많은 이를 흐뭇하게 했다. ‘스포츠경향’이 창간을 맞아 ‘2020F/W-2021S/S 시즌’ 연예계 핫이슈 톱5를 뽑아봤다.

■연예인 갑질 논란, 터질 게 터졌다

최근까지도 연예계는 ‘갑질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원로배우 이순재를 시작으로 신현준, 레드벨벳 아이린, 서예지 등이 ‘갑질 폭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처음 공론화된 건 이순재였다. 전 매니저 김모 씨가 이순재와 아내 관련 갑질을 폭로하며 ‘연예인 갑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6월 ‘스포츠경향’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코로나19로 해외에 있던 딸과 손주들도 집에 와 함께 있는데도 사소한 일까지 꼭 날 불러서 했다. 이순재 아내는 1시간에 한 번씩 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보고하라고 했다”며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하다가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파문이 커지자 이순재는 직접 사과했고, 진정성 깊은 사과로 전 매니저와도 화해하며 마무리 됐다.

아이린은 스태프의 폭로로 ‘갑질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스타일리스트 겸 패션에디터 A씨가 폭로 글을 올리며 문제가 불거지자, 아이린은 SNS에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고, 광고계에서도 아이린 지우기에 나선 사실이 ‘스포츠경향’ 단독보도로 알려졌다.

배우 박혜수, 사진제공|스튜디오산타클로스


■학폭에 흔들린 연예계.

연예계를 흔든 키워드는 단연코 ‘학폭’(학교폭력)이다.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을 시작으로 에이핑크 박초롱, 몬스타엑스 기현, 스트레이키즈 현진, 진해성, 배우 지수, 박혜수, 방송인 현주엽 등이 학폭 가해자로 찍혀 문제가 됐다. 기현, 현진, 지수 등은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나머지 스타들은 아직 진실 공방 중이다.

그 중 박혜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들이 ‘스포츠경향’과 단독인터뷰에서 그 심경을 밝혀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는 ‘스포츠경향’에 “박혜수가 2011년 3월쯤 자신의 무리들과 전화를 걸어 ‘너 왜 그러고 사냐?’로 폭언을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박수홍, 형제의 난

방송인 박수홍은 지난 3월 자신의 재산을 친형 부부가 횡령해다고 폭로하면서 ‘형제의 난’ 중심에 섰다. 그는 친형 부부에게 합의안을 제시하고 최후 통첩했으나 친형 측이 폭로전으로 맞서자 지난달 5일 서울서부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에겐 격려와 응원의 시선이 쏟아졌다. 박수홍의 측근은 ‘스포츠경향’과 단독인터뷰로 박수홍의 속내를 알렸다. 그는 박수홍이 소속사 대표인 친형에게 100억 횡령을 당했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가족문제라서 그랬고 참다참다 터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박수홍이 최근 체중이 15㎏이나 급격히 빠졌다”고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이 사건은 폭로전과 법적공방전으로 이어져 시비를 다투고 있다.

배우 윤여정과 방탄소년단, 사진제공|연합뉴스=AP,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윤며든다’ 윤여정, 오스카 트로피 움켜쥐다

미간 찌푸려지는 소식만 있었던 건 아니다.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한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위상을 떨쳤다. ‘기생충’에 이어 한국 영화계의 강한 힘을 보여준 순간이다.

윤여정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미나리’ 제작자 겸 시상자인 브래드 피트는 정확한 발음으로 “여정 윤”이라 외쳤고,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그에게 “드디어 만났다. 그동안 어디에 계셨나”라고 여유있게 농담을 건네며 유쾌한 시상식을 만들었다.

윤여정은 어딜 가나 화제였다. 시상식 직후 기자간담회에선 “브래드 피트에게 어떤 냄새가 났느냐”는 무례한 질문에 “난 개가 아니다”고 위트있게 받아내 외신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고, 검정 드레스 위에 가볍게 걸친 항공점퍼까지도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거수 일투족 기사화되기도 했다.

■역시 방탄소년단, 코로나19 피해 스태프들 위해 12억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의 선행도 ‘스포츠경향’을 통해 알려졌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어려워진 세계 공연 스태프들을 위한 캠페인에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은 전 세계 라이브 공연 스태프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 ‘크루 네이션(Crew Nation)’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주최 측은 방탄소년단의 기부액이 캠페인 시작 이후 아티스트 중 가장 큰 금액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소득의 50% 이상을 라이브 공연으로 얻는 스태프들에게 각각 1000 달러(한화 약 120만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방탄소년단의 기부금은 1000여명의 라이브 공연 스태프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측은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지금쯤 우리는 전 세계를 다니며 여러 공연 스태프들과 행복하게 투어를 하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음악 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을 기부를 통해 돕고 싶었다”고 기부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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