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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 주문한 문 대통령..'당 우선' 내세운 송영길

한세현 기자 입력 2021. 05. 14. 20:18 수정 2021. 05. 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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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오늘(14일)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대통령은 청와대와 여당의 단합을 강조했는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당이 주도하는 관계에 방점을 찍어서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국민의) 신임을 받아야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이 성공적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려면 앞으로의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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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오늘(14일)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대통령은 청와대와 여당의 단합을 강조했는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당이 주도하는 관계에 방점을 찍어서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와 장관 임명절차를 매듭지은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말 당정 간 분열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단합'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임기 마지막이 되면 정부와 여당 간에 좀 틈이 벌어지기도 하고…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송영길 대표는 호응하면서도 '당 우선' 기조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국민의) 신임을 받아야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이 성공적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려면 앞으로의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송 대표는 소형 원자로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 필요성 등 탈원전 정책에 변화를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당청 간 결이 다른 이야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청와대는 오후 들어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고 바람직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과정에서 당청 간 긴박했던 분위기도 전해졌습니다.

인사 논의 과정을 지켜본 여권 관계자는 "지난 11일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 이후 송 대표가 '의원들 분위기가 심각하다'고 여러 차례 청와대에 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대통령 비서실이 대통령에게 박 후보자에 대한 결단을 요청했고 어제서야 자진사퇴라는 출구전략이 마련됐다는 겁니다.

가까이는 재보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 정책의 조정을 둘러싼 당정 협의가, 나아가선 당 대선 주자들의 차별화 움직임이 임기 말 여권 내 권력관계를 좌우할 핵심 변수들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정상보, 영상편집 : 최진화)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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