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재, 평영 100m서 한국 선수 최초 1분 벽 돌파..도쿄행도 확정

유병민 기자 입력 2021. 5. 14. 20:39 수정 2021. 5. 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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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재가 남자 평영 1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1분 벽을 깨뜨리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했습니다.

조성재는 오늘(14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9초6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FINA 승인대회였던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수립한 한국기록(1분57초06)을 인정받아 역시 도쿄에서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물살을 가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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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재가 남자 평영 1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1분 벽을 깨뜨리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했습니다.

조성재는 오늘(14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9초6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영 100m에서 1분 안에 레이스를 마친 것은 조성재가 한국 선수 중 처음입니다.

조성재는 전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자신이 새로 작성한 한국 기록(1분00초11)을 하루 만에 다시 0.46초 단축하는 역영을 펼쳤습니다.

아울러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 이른바 A기준기록(59초93)도 넘어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입니다.

올림픽 경영 경기에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승인한 대회에 출전해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 종목별로 한 나라에서 두 명까지 출전할 수 있습니다.

만약, A기준기록 통과자가 1명뿐이면 그 종목에서는 해당 선수만 자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습니다.

A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으면 B기준기록을 충족한 종목별 국내 1위 중 FINA로부터 초청받은 선수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습니다.

조성재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1분대 벽을 깨서 좋다, 사실 예선 때 깨고 싶었는데 뭐가 잘 안 맞았다. 결승 때는 제대로 집중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주 종목인 평영 200m는 더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조성재는 이틀 연속 대한수영연맹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 원도 챙겼습니다.

조성재 이전 한국 기록 보유자인 문재권은 결승서 1분00초42의 기록으로 2위로 밀렸습니다.

이날 조성재를 포함한 3명이 도쿄행을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여자 배영 200m에 출전한 2006년생 중학생 이은지는 결승에서 2분09초87에 레이스를 마쳐 A기준기록(2분10초39)을 통과하고 1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 임다솔이 2년 전 세운 한국기록(2분09초49)에 0.38초 모자랐지만, 올림픽 국가대표가 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개막하는 오는 7월 23일은 이은지의 생일입니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한국 경영 선수 중 중학생이 올림픽에 나서는 것은 2008년 베이징 여자 배영 200m 강영서 이후 13년 만입니다.

올림픽에 기준기록 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학생이 A기준기록을 통과한 건 이은지가 처음입니다.

개인 기록을 2초 가까이 단축한 이은지는 "꿈인가 싶다가 한국기록 못 깬 것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남은 배영 100m도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남자 배영 200m 결승 1위에 오른 이주호는 1분57초62로 올림픽 A기준기록(1분57초50)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FINA 승인대회였던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수립한 한국기록(1분57초06)을 인정받아 역시 도쿄에서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물살을 가르게 됐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는 김서영이 2분15초22의 기록으로 가볍게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서영은 연달아 진행된 여자 접영 100m 예선에서도 59초06의 기록으로 역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결승전은 15일 열립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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