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수동운전?..제어권 전환 기준 나왔다

김진두 2021. 5. 1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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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과 수동운전을 전환하는 기준 필요
458명 참여 1,500회 실험 통해 가이드라인 제정

[앵커]

현재 100% 완전한 자율 주행 차량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율주행과 수동운전이 교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자동차 제어권을 전환하는 기준이 나왔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어도 자동차는 알아서 차선을 바꾸고 길을 찾아갑니다.

차로와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운전하는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현재 운영되는 자율주행은 대부분 3단계 조건부 자동화로 상황에 따라 수동 운전이 필요합니다.

운전자의 간섭이 필요 없는 4단계와 5단계는 아직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도로나 주행 여건에 따라 언제, 어떻게 자율 주행과 수동 운전을 전환할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수동 운전을 시작합니다."

국내 연구진은 458명이 참여한 1,500회 이상의 실험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우선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도로 위 사고나 주변 차량 상황 등 환경적 상황을 고려해 제어권 전환이 이뤄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에서 수동 운전으로 전환할 구간이 다가오는데 운전자에게 중요한 전화가 걸려온 경우 가이드 라인은 운전자에게 음성 경고를 한 뒤 자율주행 상태를 유지하며 준비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김우진 / ETRI 인지교통 ICT 연구실 : 운전자를 모니터하고 상태를 분석하여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 기술을 적용하여 인적요인 실험을 수행하고 자율주행차 가이드 라인을 도출하였습니다.]

그동안 자율주행 차량의 제어권 전환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제조사들은 각각 기능을 달리 구현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 가이드 라인을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 제조사, 대학 등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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