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배송은 '맞춤 서비스'

YTN 입력 2021. 5. 15. 06:49 수정 2021. 5. 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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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라이브'..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판매
코로나 '집콕' 영향으로 대형출판사·서점 매출↑
배송서비스 세분화·친환경 물류센터 등장
'북튜버' 영향력 증가..실버 채널 10여 개

[앵커]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나며 책 판매는 비교적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판매 형태나 서비스도 새롭게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진행을 맡은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그리고 책을 사랑하려고 하는 여자 최희고요, 반갑습니다."

패션이나 생활용품을 주로 다뤘던 라이브 커머스에 요즘 심심치 않게 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책방 라이브', 실시간 소통하며 끊임없이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갑니다.

"남진 님이 정말 좋아 보이네요 라고 하셨고요. 문학 전집 좋죠. 책 사고 싶다. 많은 분이 정말 좋아하고 계시네요."

책은 라이브 커머스가 힘들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이날 방송은 2만6천 명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장은수 / 문학출판평론가 : 가격이나 조건이나 이런 데 너무 치중해서 방송이 되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고요. 하지만 인간과 책이 만나는 채널이 넓혀졌다는 의미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대형출판사와 서점들의 매출은 전년보다 18%가량 늘어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판매 형태도 다변화하고 당일, 새벽, 아침, 퇴근 전 배송 등 독자 맞춤형으로 배송 서비스도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비닐이나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만 포장하는 친환경 물류센터도 등장했습니다.

책을 소재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북튜버'의 영향력도 더 강력해져 구독자 10만 명이 넘는 실버 채널은 10여 개에 달합니다.

[김겨울 / 북튜버 : 유튜브 보면서 책이란 게 생각보다 재밌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던 분들도 있었던 것 같고요. (코로나 때문에) 영화 집에서 보고 유튜브 집에서 보고 그런 와중에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시기가 아닐까.]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전 세계 독서율이 낮아지고 있는 요즘, 코로나 특수로 책 판매가 늘어나고 서비스도 다변화하면서 독서 인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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