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술자리 상견례 자신있어..술 잘 먹고 어르신 말 잘 들어"[신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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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술 잘 마시고 말 잘 들어준다"며 매형과 얽힌 한 일화를 소개했다.
둘째 매형은 첫 상견례 날부터 성시경보다 더한 주당으로 알려진 성시경의 아버지와 술자리의 끝을 달리며 혹독한 성씨 집안 체험을 치러야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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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성시경이 "술 잘 마시고 말 잘 들어준다"며 매형과 얽힌 한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신과 함께'에서 성시경은 자신을 상견례 프리패스 사윗감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
성시경은 초고난이도 술자리인 상견례에 관해 자신감을 보이며 "내가 기회는 없었지만 이런 부분에는 큰 자신이 있고 술도 쎄다"며 "어른들이 귀여워하는 건 잘 먹고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운을 떼며 어른들에게 예쁨 받을 수 있는 타입임을 주장했다.
이에 박선영은 "보통 사위 될 사람이 취해서 약한 모습을 보여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되물었지만, 성시경은 "취해놓고 안취한 것 보다는 안 취한 상태에서 취한 척하는 게 낫다"며 술자리 내공을 뽐냈다.
또한 성시경은 둘째 매형의 상견례 일화를 꺼내며 당시를 회상했다. 둘째 매형은 첫 상견례 날부터 성시경보다 더한 주당으로 알려진 성시경의 아버지와 술자리의 끝을 달리며 혹독한 성씨 집안 체험을 치러야 했다고.
성시경은 정신력으로 버티던 매형의 모습을 재연했다. 한계에 다다른 때 아버지가 잔을 들고 건배를 외치자, 포크를 들고 건배하려고 한 것.
그러면서 성시경은 "누나가 '뭐 하는 거냐'라고 매형한테 말했더니 황급히 포크를 내려놓고 접시를 든 채 건배를 외쳤다. 술자리가 끝난 뒤 아버지는 젊은 사람에게 이겼다는 생각에 행복해하며 홀로 술 한 잔을 더 즐기셨고 옆에서 매형은 토하고 난리가 낫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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