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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안 전도' 한국 車운반선 해체 중 화재

이재우 입력 2021. 05. 15. 11:36 수정 2021. 05.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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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근해에서 전도한 현대 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골든 레이'호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9년 9월 전도한 골든 레이호는 선체 손상이 심해 해체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와 허리케인 등으로 작업이 지연됐다.

AP는 골든 레이호 선체 절단용 타워 크레인에 설치된 호스는 물론 최소 2척의 소방선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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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19년 9월8일 뒤집힌 골든 레이호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승무원들은 모든 연료를 다 빼낸 뒤 배에서 탈출했고 이 배의 처리 문제는 일단 올해 10월초부터 절단, 철거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조지아주 근해에서 전도한 현대 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골든 레이'호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9년 9월 전도한 골든 레이호는 선체 손상이 심해 해체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와 허리케인 등으로 작업이 지연됐다.

현지 환경보호단체 관계자는 AP에 "14일 오후 선박에서 화염이 피오르는 것을 목격했다"며 "수차례 폭발음도 들렸다"고 했다.

AP는 골든 레이호 선체 절단용 타워 크레인에 설치된 호스는 물론 최소 2척의 소방선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선박 인근에 있던 해체 작업자는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체 작업자들이 선박 절단 작업을 하는 도중 선체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도 했다. 화재 원인이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선박에 남아 있는 연료 또는 갑판에 실린 차량의 연료가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대변인은 이번 화재로 선박 해체 작업이 얼마나 지연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했다.

그는 "선박의 안전이 확보된 이후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작업이 수행될 것"이라고 했다. AP는 선박 해체 작업이 지난달 기준 절반 수준에 도달했지만 예상보다 진척이 더디다고 했다.

한편, 골든 레이호는 전장 199.9m·전폭 35.4m, 7만1000t 규모 자동차 운반선이다.

2019년 9월8일 브런즈윅항에서 자동차 4200대를 싣고 출항하던 중 항만 입구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80도 정도 선수를 중심으로 가로 방향으로 기우는 사고를 당했다. 선원 24명은 전원 구조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골든 레이호 무게 중심이 너무 높게 설정돼 전도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지난해 청문회에서 선체 바닥에 무게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평형수 탱크에 물이 부족했다고 증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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