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 전기차 정책은?..K배터리 시장 커진다

김동규 기자 2021. 5. 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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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지원 정책이 세계 주요 국가에서 탄력을 받음에 따라 K배터리의 미래 시장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특히 세계 주요 전기차 시장인 유럽, 미국, 중국이 지원책과 함께 온실가스 규정도 강화하면서 전기차 보급 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와 삼성SDI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은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 포함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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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최대 시장 유럽, 미국, 중국 온실가스 규정 강화
©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전기차 지원 정책이 세계 주요 국가에서 탄력을 받음에 따라 K배터리의 미래 시장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특히 세계 주요 전기차 시장인 유럽, 미국, 중국이 지원책과 함께 온실가스 규정도 강화하면서 전기차 보급 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와 삼성SDI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은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 포함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유럽 국가를 살펴보면 독일은 전기차 보조금 증액 및 지급 기한을 연장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독일은 EV에 7500유로~9000유로, PHEV에 5625유로~675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 중이다. 프랑스도 EV 구매시 최대 70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영국은 총 구매비용이 5만파운드 이하인 경우 최대 3000파운드의 보조금을 지급 중이고, 노르웨이는 EV의 구매세, 수입세를 면세하고 있다.

미국은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EV에 최대 7500달러를, PHEV에 최대 4000달러의 세액공제를 진행 중이다. 주정부도 500달러~3000달러의 추가 세액공제를 하고 차량등록세를 할인해 준다.

중국은 가격과 주행거리, 에너지밀도 등을 고려해 보조금을 차등 지급 중이다. 2019년 최대 보조금은 2만5000위안이었고, 지급 기한을 2022년까지 연장했다.

세계 주요국 전기차 보조금 및 세제 혜택 현황.(삼성SDI 제공)© 뉴스1

세계 주요국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가 강화된 점도 전기차 시장을 키우는 요소 중 하나다.

유럽의 경우 올해부터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치인 95g/km를 1g 초과할 때마다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 2025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올해 대비 15%, 2030년에는 37.5%를 감축해야 한다.

미국은 이산화탄소 감축과 관련해 2035년 전력부문 탄소배출 제로정책에 따라 2조달러 투자를 준비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는 포드, 폭스바겐, BMW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자발적 협약도 체결했다. 뉴욕주는 2035년까지 상업용 트럭을 제외한 모든 내연기관 자동차 금지 정책 도입을 고려 중이다.

중국은 연료 소비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량의 일정 비율에 대해 전기차 생산 의무화를 했다. 연료 소비 목표치는 2020년 20km/l에서 2025년 25km/l로 강화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등록 전기차 배터리 중 9.8GWh(기가와트)를 공급해 배터리 업체 중 2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5GWh의 배터리를 공급해 5위에 올랐으며 SK이노베이션도 2.4GWh로 6위를 기록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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