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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명박·박근혜 사면 거론 사과드려"..개헌 주장도

이희조 기자 입력 2021. 05. 16. 11:19 수정 2021. 05. 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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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올해 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한 데 대해 "그 잘못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광주선언'을 통해 "올해 초 저는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론했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사이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제가 광주 전남을 비롯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일도 있었음을 고백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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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앞두고 광주 찾아 '광주선언'
"촛불 정신 충분히 헤아리지 못해..
아픈 성찰 계속했고 많이 깨우쳤다"
헌법에 생명권·안전권·주거권 제안
균형발전 관련 토지공개념 구상도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4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올해 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한 데 대해 “그 잘못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광주선언’을 통해 “올해 초 저는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론했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사이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후로 저는 아픈 성찰을 계속했고 많이 깨우쳤다”며 “앞으로 국민의 뜻을 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지금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둔 광주에 있다. 아직도 광주는 그날의 상처를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는 전남에서 나고 광주에서 자랐다”면서 “오늘까지 저를 키워주신 광주 전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제가 광주 전남을 비롯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일도 있었음을 고백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진상 규명 등 미완의 과제에 대해서는 그 완성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며 “동시에 우리는 대한민국과 광주의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척의 방안으로 이 전 대표는 개헌을 주장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제도화하기 위한 개헌에 나설 때가 됐다”면서 “사회 각 분야가 승자독식의 구조로 굳어지며 불공정과 불평등이 광범하게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신설하기를 제안한다”며 “특히 주거권은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과 고가 주택이 아닌 1주택자 장기 거주 주택의 세 부담 완화, 전월세 거주자의 주거 복지를 위한 근거로서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아동, 노인, 장애인, 소비자의 권리도 새로 규정해야 한다. 이미 헌법에 있는 환경권, 노동권, 교육권은 확대·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헌법상 토지공개념 구체화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토지공개념은 토지로 인한 불공정, 불평등을 개선하도록 좀 더 구체화하기를 바란다”며 “국가 균형발전의 내용을 명료하게 규정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광주~대구 KTX 노선 신설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킬 것,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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