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로 가는 팰리세이드, '랜드크루저' 제치고 아프리카 시장 낙점
[스포츠경향]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대륙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팰리세이드 500대 중 1차 선적 분 250대를 실어 보냈다.
팰리세이드 500대 공급은 현대차가 처음으로 중부 아프리카 국가의 정부와 맺은 대규모 계약으로, 연초 현대차의 DR콩고 수출 목표(100대)의 5배, 지난해 판매 실적(45대)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민간 주도의 자동차 시장이 성숙되지 못해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현대차는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던 아프리카 마켓에 현대차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팰리세이드 수출은 올 3월 DR콩고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의 업무용 차량 제공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서 공급 계약을 따내면서 성사됐다.
현대차는 이번 입찰에서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4륜 구동의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 팰리세이드 높은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정부 공급 차량에 대한 전담 애프터 서비스 조직 구축, 보증기간 연장 등의 조치로 주목 받아 ‘랜드크루저’를 내세운 토요타를 제치고 최종 계약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1차 선적에 이어 나머지 250대에 대한 2차 선적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고 1차 선적 분을 포함한 500대 전량은 7월 말까지 DR콩고 정부로 인도돼 대통령 집무실 및 장ㆍ차관급 고위 공직자 업무용 차량, 외교부 의전 차량 등으로 쓰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수출하는 등 아프리카ㆍ중동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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