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대란' 딛고.. 자동차수출 두달째 40억弗 넘었다

임광복 입력 2021. 5. 16. 18:09 수정 2021. 5. 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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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에도 4월 자동차 수출액은 41억5000만달러로 6년 만에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은 9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자동차 수출은 2015년 4월 이후 6년 만에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었다.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가동중단 등에도 효율적 공장운영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8% 증가한 32만3644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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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1억5천만弗.. 1년새 73% ↑
친환경차 9억3천만弗 역대 최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에도 4월 자동차 수출액은 41억5000만달러로 6년 만에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은 9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였다. 현대차의 대표 수소승용차인 넥쏘는 내수에서 1265대를 팔아 첫 월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완성차업체들은 수급차질을 빚는 차량용 반도체를 고급차 위주로 투입해 부가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차효과 북미 등 수출 급증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자동차 수출은 2015년 4월 이후 6년 만에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었다.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호조세로 전년동월 대비 52.8% 증가한 18만8293대, 수출액은 73.4% 증가한 41억5000만달러였다. 현대차는 GV70 등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0.3% 증가한 7만7759대, 기아는 스포티지 등 소형 SUV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10.4% 증가한 8만9500대를 기록했다.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쌍용차도 티볼리 등 인기모델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29.8% 증가한 1033대가 수출됐다.

지역별로는 북미 19억3400만달러(전년동월 대비 66.4%↑), 유럽연합(EU) 8억4000만달러(89.8%↑), 유럽 기타 3억8900만달러(52.5%↑), 오세아니아 2억6300만달러(261.0%↑), 아시아 2억1800만달러(131.1%↑)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톱5' 모두 국산차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가동중단 등에도 효율적 공장운영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8% 증가한 32만3644대를 기록했다. 2021년 1·4분기는 한국GM만 생산차질을 겪었다. 하지만 4월부터는 현대차·기아, 쌍용 등 대부분의 업체도 차질이 발생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효과 감소 등으로 16만1097대(-3.8% 감소)를 판매했다. 그래도 월간 판매대수는 2020년 4월(16만7000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올해 1~6월 개소세는 30% 감면으로 지난해(70% 감면)보다 혜택이 줄었다.

이달 내수 베스트셀링카 톱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1위는 그랜저(9684대), 2위 카니발(8670대), 3위 아반떼(7442대), 4위 쏘나타(7068대), 5위 K5(6607대) 순이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41.3% 증가한 2만5269대, 수출은 44.4% 증가한 3만2838대로 4개월 연속 내수·수출 모두 증가했다. 수소승용차 넥쏘는 1개월 만에 월간 최다 판매(3월 934대) 기록을 경신하며 4월 1265대를 팔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업체별 조업 조정에도 생산차질 최소화 노력과 수출 호조 등을 보였다"며 "수출은 제네시스 등 대형차 호조로 고부가를 견인했고, 전기차 확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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