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UFO 영상 또 공개.. 공중에서 바다로 수직낙하 '풍덩'
지난 2019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앞바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공 모양의 비행물체가 나타났던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 해 캘리포니아주 인근 해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항공기들이 미 해군 구축함 주위를 선회하는 영상이 공개된 지 두 달만에 또다른 ‘미확인 항공물체(UFO)’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제레미 코벨은 14일(현지 시각) 불가사의한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스터리와이어를 통해 미 해군이 촬영한 UFO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19년 7월 15일 샌디에이고 앞바다를 항해하던 미 군함 오마하호의 카메라로 촬영됐다.
영상에는 바다 위를 비행하는 공 모양의 UFO가 등장한다. UFO는 하늘을 비행하다 밤 11시 정각에 바다로 수직낙하한 뒤 모습을 감췄다.
영상에는 오마하호 승무원들이 “물보라가 튀었다” “(UFO가) 가까워지며 바람과 돌풍을 동반한다”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미스터리와이어는 UFO가 지름 6피트(약 180cm)의 크기라고 전했다.
코벨은 “(영상 촬영 당시) 공 모양의 UFO 14대가 오마하호를 둘러쌓다”고 했다. 그는 “오마하호가 첨단 기술을 통해 수색에 착수했으나 그들은 이런 것들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했다”며 “어디에서 UFO를 발사하고 있는지, 어디로 발사할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미스터리와이어는 오마하호의 스크린에서 공 모양의 비행물체가 사라지자 레이더와 음파탐지기에도 신호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UFO의 잔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라이언 그레이브스 미 해군 예비역 중위는 미 CBS방송국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버지니아주 앞바다에서 전투기를 조종하며 미확인 비행현상(UAP)를 수백 번 관측했다”며 현역 시절 미 버지니아주 앞바다에서 UFO를 목격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같은 시기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안에서도 UAP가 포착됐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지난 2019년 미 캘리포니아주 인근 해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항공기(드론)들이 미 해군 구축함 주위를 선회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 국방부는 이 영상에 대해 “구름 사이를 깜빡거리며 지나가는 삼각형 물체의 영상과 사진은 해군 군인이 촬영한 것이 맞는다”고 밝혔다.
수 고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보안을 유지하고 잠재적인 적들에게 활용될 수 있는 정보 공개를 피하기 위해, 국방부는 훈련 범위나 영공에서 보고된 외부 비행 물체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며 지난해 8월 창설된 미확인 항공 물체 전담 조사반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6월에는 미국 정부가 기밀 해제와 함께 미확인 비행물체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서명한 법안에 따라 오는 6월까지 UFO 보고서를 발간해야 한다.
존 랫클리프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 3월 22일(현지 시각) 미 폭스뉴스에 출연해 공개된 것보다 훨씬 많은 UFO 기록을 미국 정부가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계 각지에서 포착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현상들이 오는 6월 발간될 보고서에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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