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헤럴드경제

빌 게이츠, MS여직원과 20년전 혼외 관계 인정

입력 2021. 05. 17. 15:09

기사 도구 모음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한 '20년 전 MS 여직원과의 혼외 관계'를 인정했다.

이 여성과의 불륜은 빌 게이츠가 지난해 MS 이사에서 물러나기 전 이사회가 둘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조사토록 한 계기였다.

앞서 WSJ는 MS 이사회가 2019년 말 자사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한 여성에게서 2000년부터 수년간 빌 게이츠와 성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하는 편지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한 ‘20년 전 MS 여직원과의 혼외 관계’를 인정했다.

이 여성과의 불륜은 빌 게이츠가 지난해 MS 이사에서 물러나기 전 이사회가 둘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조사토록 한 계기였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이날 브리짓 아놀드 대변인을 통해 MS 여직원과의 혼외 관계를 인정했다.

아놀드는 이메일 성명에서 “거의 20년전에 관계가 있었고, 우호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앞서 WSJ는 MS 이사회가 2019년 말 자사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한 여성에게서 2000년부터 수년간 빌 게이츠와 성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하는 편지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해는 멀린다가 이혼 변호사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이혼을 준비한 걸로 알려진 때다.

이사회는 외부 법률회사를 고용해 진상 조사를 한 결과, 빌 게이츠가 이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런 사실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고, 빌 게이츠는 작년 3월 자선사업에 힘쓰겠다는 이유를 들어 이사회에서 스스로 퇴진했다.

WP는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가 27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한 결정에 20년전 불륜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멀린다 측 이혼 변호사인 로버트 코헨은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2주 전 이혼 발표 트윗에서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멀린다는 이혼 소장에 결혼 관계에 대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 적시했다.

WSJ의 보도와 별개로 빌 게이츠는 MS·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 빌 게이츠가 2006년 자신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 MS의 한 여성 직원에게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저녁을 함께 먹자고 요청했다고 이날 전했다.

당시 그는 “만약 불편하면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썼고, 이 여성은 결국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부터 1∼2년 뒤 빌 게이츠는 자선재단 일로 떠난 뉴욕행에 동행한 여성 직원에게도 “너랑 만나고 싶다. 나랑 저녁 먹겠느냐”라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빌 게이츠 대변인은 “부부의 이혼 사유 등에 대한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보도돼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둘의 이혼을 둘러싼 유언비어와 추측이 갈수록 괴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