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Q 영업손실 112억원 '선방'..여객 울고 화물 웃고(상보)

심언기 기자 2021. 5. 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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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7834억원, 영업손실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 매출은 Δ동남아 Δ미주 Δ유럽 등지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51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A35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데 이어 올해 2월에도 2대를 추가로 개조, 편당 최대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하며 발빠른 대처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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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1295억원, 전년比 30.6%↓..'효자' 화물 매출은 83%↑
인천국제공항 모습. 2021.3.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7834억원, 영업손실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1295억원 대비 30.6% 감소했고,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2082억원에서 1970억원가량 개선된 수치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5490억원 손실에서 2304억원 손실로 절반가량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객운송 부문의 부진을 화물운송 부문에서 대부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 매출은 Δ동남아 Δ미주 Δ유럽 등지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51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A35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데 이어 올해 2월에도 2대를 추가로 개조, 편당 최대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하며 발빠른 대처에 나선 바 있다. 특히 ΔIT·전자기기 부품 Δ전자상거래 수출품 Δ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이 집중된 미주와 유럽 노선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82%가 급증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전세기 유치와 무착륙 관광비행 등을 통해 영업적자 폭을 줄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1분기 베트남 번동·하이퐁, 중국 광저우·남경 등에 진출한 국내 기업 인력을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유치했고, 관광비행도 매달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2분기에도 특별 전세기를 적극 유치해 여객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해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며 “전세계 백신 접종 확대와 입국 규제 완화 추세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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