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초6 여학생 성추행 의혹..국민청원에 경찰 수사
[앵커]
경남의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맡고 있는 6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하고 진상 파악을 하고 있고, 경찰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초등학교 남자 담임교사가 6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달 27일.
지각한 아이를 혼내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음성변조 : "여성의 만져서는 안 될 부위, 허리라든지 흉부 이런 데 접촉이 좀 있었던 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학교와 경찰 조사과정에서 휴일인 지난 2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보충수업을 이유로 홀로 학교로 불려가 똑같은 신체접촉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피해 아동은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며 성폭력상담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음성변조 : "(담임 선생님이) 집에 가서 부모님한테는 알리지 말아 달라는 약속을 아이한테 요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담임교사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담임교사를 직위해제했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강지명/사무관/경상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 "이 사안이 공정하게 조사되는 것을 위해서 성폭력상담소 소장님들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또, 해당 교사로부터 피해를 당한 학생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폭력 전문가와 함께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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