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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도 쏟아도 적자..목포시내 버스 대안은?

김영창 입력 2021. 05. 17. 22:00 수정 2021. 05. 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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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목포 시내버스를 독점 운영하고 있는 운송업체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실적악화로 얼마전 목포시에 휴업 신청을 했는데요.

KBS가 목포버스운송업체 경영과 관련된 경영 보고서를 입수해 확인해 봤더니 경영 개선 등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시가 버스 업체에 대해 실시한 시내버스 운송원가 검증과 경영 실태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는 회사를 완전 자본 잠식 상태로 평가했습니다.

목포시의 지원이 없다면 곧 파산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재정난은 심각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의 평균 부채비율은 각각 1천 415%, 3천62%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목포시는 적자노선에 따른 재정 지원과 공공강화 서비스 등을 이유로 지난 2017년부터 46억원, 2019년에는 74억원, 지난해는 83~84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했습니다.

목포시는 버스 회사에 매년 수십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도 감사는 회계감사 수준에 그쳤습니다.

[목포시 대중교통과 관계자/음성변조 : "감사를 안한 이유는 (보조금 지원)인건비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계좌번호라던가 수령자…. 그런 부분들이 서류상 확인하기 때문에 절차를 서류상 감사하는 것으로…."]

여기다 목포시 출신 고위직 공무원이 버스 업체의 임원으로 근무해 시의 행정력이 제대로 닿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일고 있습니다.

개선책으로 버스 공영제와 준공영제 논의가 2008년부터 이뤄지고 있지만 큰 진척은 없습니다.

[백동규/목포시의원/정의당 : "경영개선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전혀 개인기업이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목포시내 버스 운행, 한 점 의혹도 없는 보조금 집행과 명명백백한 감사를 통해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버스공영제 논의가 하루 빨리 마무리되길 시민들은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창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김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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