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씨 어머니 "친구 A씨 절대 용서 못한다"

홍창기 2021. 5. 1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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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 손정민씨의 어머니가 친구 A씨와 그의 어머니를 원망했다.

故 손정민씨 어머니는 "A씨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도 주검으로 돌아온 아이를 부검까지 해야 했다"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늘 18일 월간조선을 살펴보면 故 손정민씨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A씨가 미리 전화해서 알려줬더라면 아들이 살 수 있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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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민씨 어머니 "전화해 알려줬다면 아들 살았다"
故 정민씨 아버지 "A씨 입장 기존과 특별히 다른 것 없어"

[파이낸셜뉴스]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휴대전화에 담긴 아들의 생전 모습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스1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 손정민씨의 어머니가 친구 A씨와 그의 어머니를 원망했다. 故 손정민씨 어머니는 "A씨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도 주검으로 돌아온 아이를 부검까지 해야 했다"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늘 18일 월간조선을 살펴보면 故 손정민씨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A씨가 미리 전화해서 알려줬더라면 아들이 살 수 있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故 손정민씨의 어머니는 "A씨 어머니와 늦은 밤이라고 전화 못 할 사이가 아니다"면서 "오전 3시30분에 A씨 전화를 받았으면 A씨 어머니가 저에게 전화를 백 번은 하고도 남을 사이다"고 말했다.

A씨 가족이 사건 발생 2시간 뒤에 연락한 것과 관련, 故 손정민씨의 어머니는 "오전 4시30분에 A씨가 귀가한 후 자기들이 뛰어갈 정도로 이상한 상황이라면 저한테 전화를 하면서 나오는 게 정상이다"고 했다.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故 손정민씨의 어머니는 "사진을 보면 야무지게 자기 짐 다 싸고 갈 준비를 한 아이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리겠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故 손정민씨의 어머니는 "우리에게는 정민이가 전부였다"면서 "지금은 진상을 밝히고 있지만 후엔 뭐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마음 놓고 놀지도 못하고 공부만 하다 이제 뭔가 좀 알고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왔는데 고생만 하다 간 것 같아서 아이가 너무 아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는 어제(17일) 친구 A씨의 입장 발표와 관련, "기존과 특별히 다른 입장은 없고 경찰 조사와 비슷한 내용으로 말을 맞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A씨 측이 경찰 조사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듯한 생각도 든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故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꽃과 메모가 놓여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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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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