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대규모 점포 위반 사과..상생방안 논의

제주CBS 이인 기자 2021. 5. 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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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점포 등록 절차를 지키지 않고 쇼핑몰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제주 드림타워가 제주 소상공인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유통업상생발전위원회 개최에 앞서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전달한다.

한편 제주시와 소상공인들은 바닥면적 3천㎡ 이상인 판매시설은 대규모 점포로 등록해야 하는데도 드림타워 쇼핑몰이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을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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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대규모 점포 등록대상 이해부족으로 혼란 끼쳐 진심으로 사과
18일 오후 제주시청서 소상공인 포함된 유통업상생발전위원회 열려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롯데관광개발 제공
대규모 점포 등록 절차를 지키지 않고 쇼핑몰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제주 드림타워가 제주 소상공인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18일 오후 제주시청에서 소상공인들과 함께 유통업상생발전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제주시가 지정하는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소상공인 대표 3명과 기존 대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대기업 대표 3명 등이 포함된다.

이날 회의에선 롯데관광개발이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에 대한 의견 청취가 이뤄지고 이행방안도 논의된다.

지역협력계획에는 제주 드림타워 쇼핑몰을 대규모 점포로 개설 등록한 뒤 지역 내 경제단체와 향토기업을 위한 직접 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담겼다.

또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드림타워와 제주중앙지하상가, 동문재래시장 등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에도 적극 나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제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역내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기금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지역협력계획서에서 대규모 점포 등록 후 6개월 안에 지역 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복지물품과 방역물품을 지급하고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유통업상생발전위원회 개최에 앞서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전달한다.

사과문은 대규모 점포 등록 대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많은 분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상권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에는 없는 새로운 개념의 K패션 디자이너들의 전용 쇼핑몰로 준비했지만 편의점과 푸드코트 등 당초 호텔 부대시설로 인식하고 있던 부분도 대규모 점포 면적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등을 통한 앞으로의 협의 과정에 진정성있게 임하고 도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롯데관광개발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시와 소상공인들은 바닥면적 3천㎡ 이상인 판매시설은 대규모 점포로 등록해야 하는데도 드림타워 쇼핑몰이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을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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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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