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아 첫 女총리 탄생..22년 집권 총리 대신 전 女부총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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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에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이 같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피아메는 지난 22년 간 집권해온 투일라에파 사일렐레 말리예가오이 총리를 밀어내고 사모아 최초의 여성 최고 지도자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피아메가 총리에 취임하면 단지 사모아뿐만 아니라 여성 지도자가 거의 없었던 남태평양 지역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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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에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사모아 대법원은 17일 지난달 열린 총선에서 피아메 나오미 마타파가 거둔 박빙의 승리를 그대로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이 같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피아메는 지난 22년 간 집권해온 투일라에파 사일렐레 말리예가오이 총리를 밀어내고 사모아 최초의 여성 최고 지도자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피아메가 총리에 취임하면 단지 사모아뿐만 아니라 여성 지도자가 거의 없었던 남태평양 지역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 많은 마이크로네시아 국가들처럼 사모아 역시 보수적이고 기독교적인데다, 전통을 존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1957년생으로 64세인 피아메는 남녀 평등을 주장하며 투일라에파 총리를 강력 비판하는 선거운동으로 사모아에 새 장을 열게 됐다.
대법원의 판결로 권력에 집착하려는 투일라파 총리의 시도는 끝나게 됐다. 피아메는 투일라파 총리 밑에서 부총리로 함께 했었지만 심한 의견 대립으로 결국 갈라서게 됐다.
피아메의 FAST당은 "신께 영광을 돌린다.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4월 총선에서 피아메의 FAST당과 투일라에파 총리의 인권보호당(HRP)은 똑같이 25석을 차지 동률을 이루었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1명이 FAST당 쪽에 합류, 26대 25로 근소한 승리를 거두었지만 사모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성별 할당을 구실로 다른 HRP 후보의 당선을 선언 26대 26 동률을 이루었다.
이에 동률을 깨기 위한 새 선거가 발표돼 이번 주 후반 새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아메의 FAST당은 항소했고, 대법원은 HRP 후보의 새로운 당선과 함께 새 선거 계획 모두 기각 판결을 내려 FAST당이 26대 25로 다수당의 지위를 확정지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피아메가 사모아 최초의 여성 총리로 취임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중대한 순간"이라며 여성 지도자가 역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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