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밀수' 논란 충격 컸나..박준영, 차관직도 사퇴

세종=최우영 기자 2021. 5.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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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올랐다 자진 사퇴한 박준영 해수부 차관 자리에서 물러난다.

박 차관은 지난달 16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인이 고가의 도자기를 불법 반입해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박 차관은 "(도자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모두 저의 불찰"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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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문을 읽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올랐다 자진 사퇴한 박준영 해수부 차관 자리에서 물러난다. 30년 공직생활 동안 모은 재산이 2억원에 그칠 정도로 검소하게 살며 업무에만 매진했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자기 밀수' 논란이 벌어지면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18일 해수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차관직을 내려놓는다. 후임으로는 엄기두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이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은 지난달 16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인이 고가의 도자기를 불법 반입해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영국대사관 근무시절 중고시장에서 산 찻잔과 그릇 등을 외교행낭이 아닌 이삿짐으로 포장해 세관을 거쳐 정식으로 국내에 반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인이 소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점 등 때문에 '도자기 밀수'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박 차관의 부인이 도자기를 판매한 금액은 1년 반 동안 320만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업계·항만업계·해운업계를 중심으로 '일 잘하는 박준영 장관'의 필요성을 외치며 인사청문회 통과를 요청했으나 야당인 국민의힘과 정의당의 반대로 보고서 채택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결국 박 차관은 지난 13일 후보자 직을 사퇴했다. 당시 박 차관은 "(도자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모두 저의 불찰"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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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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