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전두환 공덕비' 철거한다.."갈등 해소 위해 최대한 빨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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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와 의정부시의 경계지점인 축석고개 호국로에 위치한 '전두환 공덕비'가 철거될 전망이다.
18일 시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는 '호국로 기념비 철거, 갈등 해소방안 간담회'를 열고 비석에 대한 철거 방안을 논의했다.
이 비석은 2018년부터 시민단체 등에서 철거 요구가 빗발쳤으나 소유권 문제와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번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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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포천시와 의정부시의 경계지점인 축석고개 호국로에 위치한 '전두환 공덕비'가 철거될 전망이다.
18일 시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는 '호국로 기념비 철거, 갈등 해소방안 간담회'를 열고 비석에 대한 철거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손세화 포천시 부시장, 김우석 경기도의원, 연제창·조용춘·강준모·박혜옥 시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이 비석의 소유권에 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및 인근 군부대와 논의한 결과 시에서 조치해달라는 회신을 받았다.
이 비석은 2018년부터 시민단체 등에서 철거 요구가 빗발쳤으나 소유권 문제와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철거비용과 부대비용 등 예산을 마련해 본격적 철거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세워져야 구체적 추진일정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조속히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비석은 1987년 12월 국도 43호선 의정부~포천(25.8㎞) 구간 완공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높이 5m, 폭 2m의 기념비에는 전 전 대통령의 친필 글씨로 '호국로(護國路)', '대통령 전두환'이란 글자가 새겨졌다.
이후로 이 길은 '호국로'로 명명됐으며 비석은 '전두환 공덕비'라고 불린다.
비석의 아래 현판에는 "개국이래 수많은 외침으로부터 굳건히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거룩한 얼이 깃든 이 길은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분부로 건설부와 국방부가 시행한 공사로써 '호국로'라 명명하시고 글씨를 써주셨으므로 이 뜻을 후세에 길이 전한다"고 적혀 있었다.
현판의 글은 시민단체의 반발로 없어졌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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