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확산..'인도 변이'는 첫 지역 감염

김미희 2021. 5.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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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동안 해외입국자들에게서만 발견됐던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지역으로 전파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를 관리하고 치료하던 종사자들이 감염이 됐고, 이들로부터 다시 2차 전파가 일어났습니다.

김미희 기자자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인천공항검역소.

인도 등에서 들어온 해외입국자와 이들에 대한 격리치료를 담당하던 검역소 직원 등 15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이 중 검역소 직원과 직원의 동료, 지인 등 8명이 인도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 변이가 국내 지역으로 전파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해외입국자를 관리하고 격리치료를 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업무 종사자들에게 있어서 감염됐고… 또 소규모로 2차 전파가 있어서…"

방역당국은 검역소 직원이 어떤 경로로 인도 변이에 감염됐고 지역사회로 얼마나 전파됐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뿐 아니라 영국과 남아공 변이 감염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새롭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47명.

유전자검사 결과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비율은 27%, 3명당 1명에 육박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번 주에 26.8%인데 언제든지 변이 검출률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8명으로 5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지인을 통한 개별 접촉 감염 비율이 46%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중 이용시설의 집단 감염도 이어져 서울 강동구의 한 노래방에선 일주일 동안 41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인근 노래방 13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일부 업소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우며…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모임과 행사가 늘어나는 만큼, 거리두기를 지키고 비대면 종교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나경운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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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brave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8325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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