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54명, 하루만에 다시 600명대로..사망자 8명 늘어(종합)
서울 249명-경기 164명-부산·울산 각 27명-경북 24명-대구·인천 각 23명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잇따라..어제 3만3천640건 검사, 양성률 1.94%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여명 늘면서 5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600명대로 올라섰다. 600명대 기준으로는 이틀만이다.
확진자 수는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인해 주 초반에는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5월 가정의달 모임이나 행사가 늘어난 터라 인구 이동선을 따라 확산세는 언제든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다 '이중 변이'로 불리는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해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의 지역 전파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역발생 637명 중 수도권 427명, 비수도권 210명…비수도권 33%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4명 늘어 누적 13만3천4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8명)보다 126명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5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8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37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5명, 경기 15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27명(67.0%)이다.
비수도권은 부산·울산 각 27명, 경북 24명, 대구 23명, 충북 21명, 강원·경남·충남 각 16명, 대전·전남 각 10명, 전북 9명, 광주·제주 각 4명, 세종 3명 등 총 210명(33.0%)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노래연습장,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동구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41명, 서울 노원구 고시원에서 11명, 경기 성남시 일가족-지인 사례에서 19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경주시의 한 대형마트와 관련해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원 원주시 유흥업소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1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밖에 앞서 발생한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8명이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나머지 7명까지 포함하면 15명 전원이 인도 변이 감염자인 셈이다.
위중증 환자 8명 줄어 총 148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2명)보다 5명 줄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키르기스스탄·잠비아 각 2명, 중국·필리핀·파키스탄·러시아·카자흐스탄·일본·미국·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49명, 경기 164명, 인천 23명 등 총 43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천9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8명으로, 전날(156명)보다 8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06명 늘어 누적 12만3천237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0명 늘어 총 8천32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42만8천644건으로, 이 가운데 919만67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0만4천49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3천640건으로, 직전일 4만1천704건보다 8천64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4%(3만3천640명 중 654명)로, 직전일 1.27%(4만1천704명 중 52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942만8천644명 중 13만3천471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1일 해외유입 확진자 중 1명이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sun@yna.co.kr
- ☞ "고연전에 낄 생각도 하지마"...도넘은 캠퍼스 비하 고대생들
- ☞ 아이유 곡이 중국곡?…유튜브 저작권도용 못막나?
- ☞ 북극곰이야 회색곰이야…새끼곰 출생의 비밀은
- ☞ 북한 사람이 '극성스럽다'고 말하는 이유
- ☞ "유부남 검사에 속았다…" 여기자 청원 내용보니
- ☞ '역시 만수르'…맨시티 팬들에게 결승 참관 비용 쏜다
- ☞ 머스크, 도지코인 폭락시킨 날 호텔서 동겨녀와 파티
- ☞ 손정민 실종날 목격자 "한 남성, 수영하는 것처럼 걸어들어가"
- ☞ 달동네 다문화 일가족 4명 참변…그날 새벽 무슨일이
- ☞ 외국인, 3년연속 살기 좋은 나라 1위 대만...이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삶] "직장상사가 벽 보고 서있으라고 하네요…나는 아이 아빠인데" | 연합뉴스
- "다리 아픈데 도와줘"…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 연합뉴스
- 한화이글스 '시구·시타 알바' 모집…일급 100만원(종합) | 연합뉴스
- 한동훈, 김흥국에 전화…"총선 후 못 챙겨서 죄송하다"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
- 신태용호 인니, 연장 접전 끝 이라크에 분패…기니와 PO에 사활 | 연합뉴스
- "착한 딸아이가 식물인간"…'동창생 폭행' 20대남 징역 6년(종합) | 연합뉴스
- 병무청장 "BTS도 복무하는데…체육·예술 병역특례 없어질 수도" | 연합뉴스
- 하이브-민희진 싸움에 BTS 음해까지…뿔난 아미 "가수 보호하라" | 연합뉴스
- [사이테크+] "약초로 상처 치료하는 야생 수마트라 오랑우탄 첫 포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