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 폭락, 4만1000달러 붕괴..어디까지 떨어지나(종합)

박형기 기자 2021. 5. 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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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 가까이 폭락하며 4만1000달러 선도 깨졌다.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11시5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9.16% 폭락한 4만9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 선마저 깨진 것이다.

◇ 4만 달러에 매물 집중돼 있어 : 암호화폐의 폭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얼마나 떨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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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10% 가까이 폭락하며 4만1000달러 선도 깨졌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어디까지 떨어지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11시5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9.16% 폭락한 4만9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 선마저 깨진 것이다.

이 시각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 인민은행 또 암호화폐 경고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전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암호화폐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서자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도 6.07% 급락한 3189달러를, 카르다노(에이다)도 9.01% 급락해 1.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은 10.48% 폭락해 43.98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도지코인은 시총 6위의 암호화폐로 내려왔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암호화폐는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57%, 이더리움은 4.90%, 에이다(카르다노)는 6.21%, 도지코인은 6.8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 4만 달러에 매물 집중돼 있어 : 암호화폐의 폭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얼마나 떨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블룸버그는 3만달러 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전고점(6만4000달러) 대비 30% 이상 떨어짐에 따라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하락장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차트분석 전문가들은 4만2000달러대가 1차 저항선이며, 이 선이 붕괴되면 4만 달러 대로 밀리고, 4만 달러대에 매물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이 선마저 붕괴되면 3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차트 분석업체인 에버코어 ISI의 리치 로스는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4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 4만 달러 선이 붕괴되면 대규모 매도세가 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3만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어 : 톨배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퍼브스도 가장 중요한 저항선이 4만2000달러라고 보았다. 만약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 선을 지켜내면 비트코인은 건전한 조정을 겪고 다시 상승 반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4만2000달러 선이 깨지면 4만 달러 선에 대규모 매도세가 있기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선을 시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금가격 3개월래 최고, 암호화폐 시장서 자금 빠지고 있다는 증거 :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변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해 지자 펀드 매니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 금시장으로 옮기고 있고 있는 것 같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올 들어 금값 추이 - 블룸버그 갈무리

최근 금값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금 현물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1.2% 상승한 온스당 1865.74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도 1.5% 상승한 1865.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월 초 이후 3개월래 최고치이며, 중요한 저항선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펀드 매니저들이 금을 대거 사들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됐던 자금이 극심한 변동성을 피해 다시 금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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