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무현, 품격 있어 대통령 됐나..가장 소탈했던 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막말' 논란 등을 이유로 국민의힘 복당 반대 여론에 시달리고 있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9일 "노무현, 트럼프가 품격이 있어서 대통령이 됐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품격과 소탈도 구분 못하는 지려천박(知慮淺薄·사리분별력 부족)으로 세상을 보다 보니 대통령이 되려면 품격을 갖추어야 된다고들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없던 품격도 자연히 생기게 되기 때문에 그런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썼다.

홍 의원은 "지금 이판이 품격이나 따지는 한가한 판이냐"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품격으로 여당 대선 지지율 1위냐"고도 지적했다.

이어 "보수우파 진영에서는 막말 대통령이었다고 비난한 노 전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사상 가장 소탈했던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품격이 위선과 상통 할때가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며 "소탈한 것을 품격 없다고 매도하는 것 자체가 위선"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제니, 볼륨 드러낸 아찔한 속옷 화보…몽환적 분위기☞ 71세 할머니와 결혼한 18세…"6년간 매일 더 사랑해"☞ 나오미 캠벨, 50세에 엄마 됐다…싱글인데 어떻게?☞ 부자되는 3단계…21억 모아 제주로 간 39세 파이어족☞ 신혼집서 밀회 즐긴 남친…혼인신고 무를 수 있나요?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