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광재 "김동연 전 부총리와 교감중..본인은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신의 중요하다 말해"

KBS 2021. 5. 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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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에 집중하고 피부에 와닿는 검찰개혁 했으면- 이재용 부회장 반도체 백신 외교에서 역할 있으면 사면 긍정 검토해야- 대선 경선룰... 시합앞두고 경기규칙 바꾸는 것 쉽지않아- 역동적인 50대 리더십 필요, 이재명과 본인의 경선이 역동적일 것- 경제 외교 통합 측면에서 내가 이재명보다 더 잘 할 것- 아무도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않은 것이 한국사회의 위기- 내가 욕먹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노무현 리더십 많이 배웠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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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에 집중하고 피부에 와닿는 검찰개혁 했으면
- 이재용 부회장 반도체 백신 외교에서 역할 있으면 사면 긍정 검토해야
- 대선 경선룰... 시합앞두고 경기규칙 바꾸는 것 쉽지않아
- 역동적인 50대 리더십 필요, 이재명과 본인의 경선이 역동적일 것
- 경제 외교 통합 측면에서 내가 이재명보다 더 잘 할 것
- 아무도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않은 것이 한국사회의 위기
- 내가 욕먹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노무현 리더십 많이 배웠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20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광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여권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이을 4기 민주 정권을 세워야 한다. 87년 체제를 종식하고 21세기에 맞는 혁신 성장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노무현 정부 첫 국정 상황실장을 지낸 노무현의 오른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어제 광주 방문에서 대선 출마 뜻을 밝히며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마침 오는 주말이면 노무현 대통령 12주기 추모 기일입니다. 대선 현안, 또 노무현 대통령 얘기 오늘 이광재 의원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광재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이광재 의원님 나와 계시는데요. 21일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출마 선언하겠다고 일정도 밝히셨는데 구체적인 계획들이 다 나와 있습니까?

▶ 이광재 : 아니요. 지금 마지막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한미정상회담이 좀 잘돼서 백신 문제가 빨리 그리고 반도체 문제가 좀 정리가 되고 당내에서도 빨리 부동산 문제를 매듭짓고 이랬으면 좀 편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스스로를 원조 친노라고 말씀하고 계시고 “노무현의 ‘정치벤처’를 재개하겠다.” 이건 어떤 뜻인가요?

▶ 이광재 :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는데요. 배부르고 등 따시고 더럽고 치사한 꼴 안 보는 세상, 상식이 통하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이런 걸 추구하셨는데요. 요즘에 보면 정말 일할 기회나 공부할 기회나 사랑할 기회나 결혼할 기회가 없는 부동산 때문에 힘들어하는 대한민국이잖아요. 그런데 현재 세계 정세도 급변하고 있고 살기도 어려워지는데 뭔가 이게 민생 문제와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제 미래에 대해서 좀 강력한 도전을 하고 새로운 기회의 나라를 만들자는 얘기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 관련해서 지금 가장 큰 현안은 부동산, 백신 말씀하셨지만 결국은 경제 쪽일 텐데요.

▶ 이광재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부동산 때문에 재보궐선거 참패했다 이런 얘기 나오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이광재 : 저는 국민들이 이미 부동산 박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국민들과 함께 이제 정책을 결정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24번의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 부분이 어려운 결과를 가져왔으면 백 투 더 베이직, 새로 시작해야 된다. 우리가 세종대왕 때도 약 17만 명의 여론조사를 해서 찬성, 반대를 묻고 반대가 많으니까 시범으로 실시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부동산, 전 국민이 부동산 박사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면에서 함께 정책을 결정하고 여론조사를 해서 결정했으면 저는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목표가 뭐냐라고 하면 하나는 좀 집 걱정 없이 사는, 그래서 공급, 세금, 금융 이 세 분야에서 정책이 좀 분명했으면 좋겠고요. 또 한편으로는 옥탑방이라든지 반지하, 고시원에 사는 청년들하고 연세 드신 분들의 최소 주거 조건을 뭔가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도 함께 얘기가 돼야 내 집 마련도 있지만 최소한의 주택에 사는 어려운 이웃도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이 있어야 국민들이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공급, 세금, 금융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재 정부의 어떤 대출이랄지 세제는 굉장히 좀 일반적인 평가는 강하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이광재 : 저는 공급 부분에 대해서는 코로나 이전의 주택과 코로나 이후 주택이 다르고 1만 불 시대의 집하고 3만 불 시대의 집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래서 조금 더 과감한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세금 문제에 있어서는 1주택자하고 고령 그다음에 오래 사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세금을 좀 납득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재산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중산층이 큰 타격을 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금융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과도한 대출은 또한 조금 있으면 금리가 오를 거거든요. 그래서 과도한 대출, 책임을 못 지는 대출은 문제가 있지만 적어도 생애 첫 주택에 대해서는 대출을 조금 더 넉넉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1가구 1주택자 그리고 고령자, 오랫동안 거주했던 사람 말씀하시는데 종부세는 어떻습니까?

▶ 이광재 : 종부세는 결국 제한되게. 제가 생각하는 건 1가구 1주택에 대해서 오래 장기 거주하신 분하고 이제 퇴직을 하셨는데 소득이 없으신 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원하시면 과세를 이연해주는, 다음번 그러니까 판매하셨을 때, 매각하셨을 때 세금을 내는 이런 제도까지도 좀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민생을 굉장히 강조하고 계시는데요. 당내 한쪽에서는 검찰개혁이랄지 언론개혁이랄지 이런 것도 계속 추진해나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이광재 : 저는 민생에 좀 집중하고 피부에 와닿는 검찰개혁 같은 것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보면 전부 만나는 분마다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이거 얘기 안 하시는 젊은이들은 주말 복권 얘기하고 있거든요.

▷ 최경영 : 주말의 복권.

▶ 이광재 : 그만큼 지금 삶이 불안정해지고 있고 한편으로는 코로나가 끝날 것 같은 조짐을 보이니까 세계적으로 지금 설비 투자가 급증하게 되고 금리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거든요. 코로나 이후에는 우리가 무엇이 코로나를 끝나는 것이고 그러면 무엇을 대비해야 할 것인가. 당장 이 부동산 문제와 주식, 비트코인 문제를 어떻게 시장을 바라보고 어떻게 해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건가를 빨리 좀 집중해서 우리가 정책을 만들고 국민적인 컨센서스를 만들어서 대체를 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경제라는 게 심리라고 얘기하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지혜를 모아서 좀 이 상황을 예측하고 함께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사면론과 관련해서 이제 두 전직 대통령이 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광재 : 저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민적 합의 수준이 매우 좀 낮은 상태라고 보고요. 이번에 5.18 광주에 가보니까 전두환 대통령을 사면해줬는데 재판에 나와서 하는 태도나 이런 걸 보면서 과연 두 분을 사면하는 것이 무슨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겠는가. 그리고 아직 반성을 안 하지 않았는가 이런 말씀들이 많더라고요. 반면에 이재용 부회장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세계가 기술전쟁 중인데, 더군다나 반도체와 백신 문제가 중요한 시기인데 한미 관계도 중요하고. 이런 면에서 중요한 역할이 필요하다면 사면을 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여론도 상당히 많이 있고요. 또 한편에서는 그러나 이게 또 법이라는 게 원칙이 있는 거 아니냐 그 부분에 대한 비판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 최경영 : 이광재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용 사면에 관해서.

▶ 이광재 : 저는 지난번에 사면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이제 반도체 부분과 백신 부분에서 좀 더 미국의 요청이 있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저는 사면도 긍정적으로 좀 검토를 했으면 좋겠고요. 그런데 이거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결심 사항이죠.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한 번쯤 이제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이잖아요. 이제 좀 근본적인 자기 혁신과 환골탈태를 해서 좀 더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그런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최경영 : 삼성 스스로도?

▶ 이광재 : 그렇죠.

▷ 최경영 : 여권 내에서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광재 의원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까? 아니면 소수입니까? 이재용 사면론에 관해서.

▶ 이광재 : 상당히 팽팽한 것 같은데요.

▷ 최경영 : 팽팽한 것 같아요?

▶ 이광재 : 민주당 내에는 팽팽한 것 같고 밖에 나가보면 일반 시민들은 사면 얘기를 용기 있게 잘했다, 욕먹을 텐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다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니까요.

▷ 최경영 : 그렇죠. 조기 가석방은 원래 시한이 보면 한 늦가을쯤에는 가석방의 요건은 맞춰지지 않습니까?

▶ 이광재 : 그거까지는 제가 예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반도체하고 백신 관련해서는 이게 어떻게 미국과 한국의 이익이 맞아떨어지면서 어떤 반도체, 백신 스왑 이것도 가능하다. 그것을 위해서 이재용 부회장이 필요하다 이렇게 지금 생각을 하시는 거죠?

▶ 이광재 : 저는 그거보다는 반도체는 미국이 한국의 투자를 요청하고 또 한국은 미국의 원천 기술, 그러니까 AI 반도체라든지 이게 팹리스 기술에서 회로 기술 부분은 역시 미국이 강자라고 봐야 되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광재 : 그런데 파운드리 부분에서는 우리가 대만하고 경쟁해야 되는데 역시 이것도 미국하고 관계가 좋아야 되는 거죠.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이광재 : 여기 이제 수백조 원이 국내에 투자되게 되는데 우리한테 명운이 걸린 문제인데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는 것이 좋은 상태고 이때 좀 더 한 단계 도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백신 부분은 저희가 SK나 삼성바이오가 지금 세계적으로 생산량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나라가 되고 있거든요. 그러면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지적재산권 부분이 부분적으로 풀리게 되면 우리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국가까지 더 나아갈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 백신 부분에 대해서도 또 우리가 공장을 한국에 갖고 있으니까 또 미국하고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 생긴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세계는 기술전쟁이라고 하면 하나가 반도체고 하나가 백신인데 이런 면에서 한국과 미국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고 여기에서 한국이 좀 확실한 역할을 해서 좀 이제 국민들이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정말 굉장한 자부심을 가졌잖아요. 만약에 이번에 치료제나 백신이 한국에서 나왔으면 한국 국민들의 사기가 아마 세계를 찔렀을 겁니다.

▷ 최경영 : 그랬겠죠.

▶ 이광재 : 이런 시기에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미국이 갖고 있는 장점,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이 함께 발휘돼서 좀 국민들한테 우울한 소식보다는 멋진 소식이 있기를 진짜 기대합니다.

▷ 최경영 : 대통령 선거 관련해서 당장 이제 민주당 내 대선 경선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연기를 하자는 측이 있고 그렇습니다.

▶ 이광재 : 그런데 시합을 앞두고 경기 규칙을 바꾸는 건 쉽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은 지도부와 1위 후보인 이재명 지사의 결심에 달린 문제죠.

▷ 최경영 : 지도부와 1위 후보와의 결심이다?

▶ 이광재 : 달린 문제죠. 경기 규칙을 바꾸기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경기 규칙이 그대로다라고 한다면 거기에 또 응하실 생각도 있고요?

▶ 이광재 : 당연하죠. 항상 저는 정정당당할 때 미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현재 지지율만 놓고 보면 1강 2중 뭐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민주당 내에서는.

▶ 이광재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그 2중 안에 지금 안 들어 있으신 거잖아요.

▶ 이광재 : 저는 결국 지지율이라는 게 국민의 마음인데요. 겸손하게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다만 국민 지금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20대, 30대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50대의 리더십이 필요할 텐데요. 그런 면에서 이재명 지사와 제가 저는 경선을 하는 것이 역동적이지 않을까 싶고요. 또 하나 문제는 경제인데 경제에서 결국은 일자리와 복지가 핵심인데 일자리라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기술혁명을 우리가 이끌 수 있는가라는 부분에서 이재명 지사하고 저하고 누가 더 잘할 수 있을까요? 또 하나 외교 문제인데요. 외교 문제에서 미국과 중국에서 우리가 당당한 국익을 지켜나가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균형과 안정적인 외교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지사하고 저하고 어떨까요? 마지막으로는 대한민국은 어떻게 보면 지금 남남 내전과 같은 거대한 분열 상황인데 통합을 이루어내야 저는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보는데 통합의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지사와 저와 누가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저는 한번 국민들이 판단해주시고 저를 도와주시면 지지도는 곧 올라가지 않을까요?

▷ 최경영 : 지금 말씀하신 4가지 내용이 오늘 아마 프로그램에 나오신 이유인 것 같아요. 가장 하고 싶어 하시는 말씀을 지금 다 하신 것 같은데 다른 대권 후보들. 지금 잠재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같은 경우에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광재 : 저는 김동연 부총리하고 교감해서.

▷ 최경영 : 교감을 하고 계십니까, 김동연 부총리랑?

▶ 이광재 : 네. 한국에는 아무도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은 것이 이게 한국사회의 위기다. 그리고 이 한국사회의 기존에 산업화, 민주화 거대한 기득권을 깨야만 그래야 20, 30대와 중산층과 서민이 살아난다. 저는 그런 면에서 우리 사회가 어떤 사람 중심보다는 무엇을 해결할 건가라는 점. 강렬한 열망을 갖고 문제를 대처하는 게 저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저는 듭니다. 지지율 1위, 2위, 3위라고 하는 것은 항상 변동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람으로 쏠려 다니는 건 결국은 축구공 하나를 가지고 이리저리 쏠려다니는 축구하고 똑같습니다. 그런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어떤 무슨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가. 미래로 나가야 하는 거 아닐까요? 통합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닐까요라는 그런 과제를 놓고 자꾸 생각하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2가지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산업화, 민주화의 거대한 기득권 세력을 깨야 한다. 이거는 민주당 내에 관한 비판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고 그다음에 김동연 전 부총리와 꾸준하게 어떤 교감이 있으신 것 같네요.

▶ 이광재 : 첫 번째는 저도 제 스스로가 민주화운동을 했지만 저도 제가 시대에 뒤떨어진 거 아닌가. 정말 매일매일이 두렵거든요. 얼마 전에 네이버에 제페토라는 데에서 블랙핑크 거기에서 아바타 사인회를 했는데 5천만 명이 모여서 했거든요.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광재 : 새로운 기술혁명과 20대, 30대가 저희를 바라볼 때는 낡았다고 보는 거거든요. 기술에 대한 이해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비판 받는 거거든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이광재 : 그런 면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에 빛나는 업적도 있었지만 다음 세대를 향한 이제 디지털과 그린. 요즈음에 경영에서도 ESG가 완전히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가치 기준이 지금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듯이 이제는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열망을 갖는 미래를 열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나라 이거를 저는 일류 국민을 원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김동연 부총리하고는 교감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래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으로 갈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쓰신 거예요?

▶ 이광재 : 그거는 김동연 부총리 스스로도 저는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라고 말씀을 하셨고 저한테 말씀하실 때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신의가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최경영 : 그래서 어떻게 보면 김동연 부총리는 민주당이나 이광재 의원과 함께할 수도 있다 그런 말씀이십니까, 그러면?

▶ 이광재 : 그건 더 두고봐야 할 일이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이광재 : 시대의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결국은 정치인들이 거기에 쓰이는 도구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광재 : 그런데 우리는 정치인들이 결국은 국민들을 이용해서는 안 되는 거고 결국 국민들이 정치인들이 이용하는 도구로 쓰는 저는 그런 세상이 와야 국민들이 편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첫 국회의원 시절에 보좌관이셨고 그때 23세셨습니다. 23일이면 노무현 대통령 또 12주기인데 어떻게 보세요? 지금 노무현의 정치 벤처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하시면서 대통령 출마를 하시는 건데.

▶ 이광재 :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문제를 해결하는 집념 같은 것이 많이 배우게 되는데요. 반기문 총장 UN사무총장 때 일이었습니다. 당시 김선일 피납사건이 생겨서.

▷ 최경영 : 그랬죠.

▶ 이광재 : 외교부 장관을 쫓아내라, 사표내라. 무슨 UN사무총장은. 온갖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야당으로부터.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로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번 기회에 UN사무총장을 반기문 외교부 장관을 지키지 못하면 UN사무총장 자리는 날아간다. 욕은 내가 먹을 테니까 반기문 외교부 장관을 지켜라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우리가 많은 이야기보다는 대통령이 욕은 먹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절실한 리더십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고요. 노무현 대통령의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요새 이거를 써놓고 있는데요. 사람 사는 세상에 살아갑시다. 배부르고 등따시고 더럽고 치사한 꼴 안 보는 세상, 상식이 통하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또 멋있는 말이잖아요.

▷ 최경영 : 멋있죠.

▶ 이광재 : 이런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이광재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대권 도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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