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김, 日에 587억 판매..비대면 수출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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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27회 대일(對日) 한국산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587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이번 계약 체결 성과는 일본의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소비 급감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만들어낸 나름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내년에는 업계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일 김 수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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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27회 대일(對日) 한국산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587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산 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감소 및 경기 위축 추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김 수출액이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조미김은 전년 대비 약 13% 수출이 증가하는 등 수출 효자품목이다.
일본은 우리나라 김의 최대수입국이다. 지난해에는 김 전체 수출액인 6억 달러 중 22.2%(1억33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전통 식품으로 김을 소비하는 식(食)문화가 발달했다.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한국산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해수부는 김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매년 일본과의 김 수출 입찰·상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입찰·상담회를 통해 체결한 수출계약 물량은 총 8억2900만 매, 587억원 규모다.
조미김과 김 조제품의 계약물량(4억1800만 매)은 우리나라 업체가 출품한 물량의 99.7%로, 지난해 계약물량보다 7.7%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다만, 마른 김의 계약물량(4억1100만 매)은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외식소비의 급감 및 일본 수입 유통업체의 다량의 재고 보유 등으로 지난해보다 18.4% 감소했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이번 계약 체결 성과는 일본의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소비 급감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만들어낸 나름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내년에는 업계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일 김 수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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