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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본고장 유럽서 '대박'..BMW도 제쳤다

신현아 입력 2021. 05. 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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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합산 판매량은 7만8495대로 전년 동월(1만8808대)보다 317.3% 급증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EV6가 출시되면 유럽 주요 국가에서 기아의 판매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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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달 작년보다 4배 팔았다
작년 코로나19 사태 기저효과 영향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뉴스1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투싼·전기차를 앞세워 판매에 주력한 결과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합산 판매량은 7만8495대로 전년 동월(1만8808대)보다 317.3% 급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만6087대(295.3%), 4만2408대(338.2%)를 판매했다. 

판매 순위로 보면 현대차그룹이 7만6740대를 판매한 BMW그룹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전체 1위는 총 28만262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이다. 2위는 스텔란티스(22만6000대), 3위는 르노그룹(8만3916대)이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7.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포인트 늘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이 1만235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기아 씨드가 1만819대, 현대차 코나 8693대, 기아 스포티지 8017대, 기아 니로 7009대, 현대차 i20 6175대 등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친환경차 수요가 높은 시장인 만큼 전기차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니로·코나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는 8393대로 작년 4월보다 285.0% 급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럽 시장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작년 3~4월은 유럽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던 시기다. 당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고 공장들이 연이어 가동을 멈추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는 역대급 침체기를 맞았다. 지난해 4월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9만2182대로 2019년 4월과 비교해 7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현대차·기아 판매는 79.3% 줄어든 1만8809대에 그쳤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 14만4309대, 기아 15만6220대를 합한 30만52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9%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산업 수요(412만443대)는 23.1% 증가해 판매 증가율이 시장 평균 성장률을 넘어섰다. 현대차·기아의 누적 점유율은 7.3%로 작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과 EV6는 연내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유럽 판매를 목전에 둔 아이오닉5는 유럽 현지 자동차 매체의 호평을 받아 기대감을 키우는 상황이다. 이 밖에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올해 여름 유럽 진출을 예고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EV6가 출시되면 유럽 주요 국가에서 기아의 판매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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