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방일 관계자, 7만8천명 '압축'..절반 이하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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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해외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대회 관계자가 7만 8천 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번 올림픽에서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등 해외에서 일본을 찾는 인원은 1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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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해외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대회 관계자가 7만 8천 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20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았을 당시 예상 인원인 18만 명의 절반 이하”라면서 “이후 상황에 따라 한층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약 1만 5천 명은 이 인원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번 올림픽에서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등 해외에서 일본을 찾는 인원은 1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림픽이 지난해 3월 연기되면서 조직위는 대회를 단순화하기 위해 IOC 등을 통해 해외 각국에 대회 관계자 수를 최대한 줄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본 내에선 해외 선수단 규모를 줄이더라도 변이 바이러스가 들어올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가 자국 의료 체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이유로 올해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인 국민민주당은 지난 13일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에게 내년 가을로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라고 요구하는 당론을 정했습니다.
또 공산당은 올 7월 4일 예정된 도쿄도 지방의원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수습에 전력을 쏟기 위한 올림픽 취소를 공약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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